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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연합 및 이단 등 주요 이슈 다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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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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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연합 및 이단 등 주요 이슈 다뤄

장로교, 침례교 등 일제히 총회 갖고 신임 총회장 등 선출

 

한국교회 각 교단 총회 시즌인 9월을 맞아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천안 백석대학교회 대강당에서 예장대신(백석)이 처음으로 101차 총회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장로교 각 교단들이 일제히 총회를 열고 각 교단의 총회장을 선출하는 한편 한국교회 연합과 이단 문제 등 교단의 주요 이슈들을 다뤘다.

예장대신(백석)은 지난해 백석 교단과 대신 교단 통합 이후 열린 첫 총회를 통해 신임 총회장에 이종승 목사(창원 임마누엘교회)를 선출하고 내실과 화합을 통한 교단 위상 강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 신임 총회장은 한국교회의 하나 됨을 위한 운동과 연합 사업에 적극 참여함은 물론 동성애와 이슬람, 인권법 대책본부를 두고 기독교 복음을 수호하는 데 앞장설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한기총과 한교연의 통합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는 한편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 설치 찬성 결의문을 총회 선언문에 반영하기도 했다.

또한 기독교한국침례회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127년의 침례교 역사상 처음으로 인천송도 컨벤시아에서 제106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총회장 및 총무를 선출하는 한편 한기총과 한교연의 통합을 찬성하는 것을 결의하는 한편 동성애 반대를 표명했다<관련기사 1면 우측>.

예장고신(총회장 신상현 목사)는 20일부터 23일까지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제66회 총회를 개최하고 총회장을 비롯해 교단 주요 임원을 선출하는 한편 고려학원 문제 등 교단 현안을 논의했다.

예장합동총회(총회장 박무용 목사) 제101회 총회는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충현교회에서 개최된다. 총회장에는 현 목사부총회장인 김선규 목사(평양제일노회, 성현교회)가 전례에 따라 제101회 총회장으로 추대될 예정이다. 관심이 집중된 목사 부총회장에는 김영우 목사(충청노회, 서천읍교회)와 정용환 목사(목포노회, 시온성교회)가 각각 등록을 했다. 하지만 김영우 목사가 총신대 총장직을 수행하고 있어, 이중직 논란이 제기되어 옴에 따라 총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백남선 목사)가 오는 26일 모여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예장통합총회(채영남 목사)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다시 거룩한 교회로!’(롬 1:17, 레 19:2)라는 주제로 안산제일교회 제101회 총회를 개최한다. 총회장에는 현 부총회장인 이성희 목사(서울노회, 연동교회)가 추대될 예정이며, 목사부총회장에는 정헌교 목사(강서교회)와 최기학 목사(상현교회)가 각각 등록을 마쳤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최부옥 목사)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화성시 라비돌리조트에서 ‘종교개혁500주년, 내 교회를 세우리니!’라는 주제로 개최 제101회 총회를 갖고 임원 선출 및 주요 현안을 결의한다. 총회장에는 현 목사부총회장 권오륜 목사(서울남노회, 발음교회)가, 목사부총회장에는 윤세관 목사(광주노회, 풍암계림교회)가 출마했다.

이번 각 교단의 총회에서 비중 있게 논의될 안건 중 하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교회연합의 통합을 비롯한 한국교회 전체의 연합이다. 을 이루는 문제다. 이는 그동안 대사회적으로 한국교회가 연합을 이루지 못한 데 대한 지적과 더불어 대내외적인 통합의 요청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각 교단은 내년에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개혁교회로서의 위상을 더욱 분명히 하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나타났다. 이와 동시에 이단·사이비 및 동성애·이슬람 확산 등의 외부 도전에 맞서 복음을 수호하겠다는 의지도 천명하고 있다. 더불어 다음세대를 이끌 교회학교의 감소와 미자립교회를 위한 대책 마련 등도 시급한 과제로 논의되기도 했다.

이번 총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이슈는 ‘이단’과 관련된 결의들이다. 특별히 예장통합 총회가 지난 제100회기 총회에서 특별사면위원회를 설치하고 ‘화해’의 열매를 맺기 위해 노력해온 바 이대위와 특별사면위의 의견 조율이 막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절대 사면불가’라는 입장이었던 이대위가 태도를 바꿔 일부를 ‘특별사면’ 대상으로 포함시키고, 일부는 ‘예의주시’로 단계를 낮추는 등 타협점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여져 역대 가장 많은 이단을 규정했던 통합에서 다수의 이단 해제가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합신 이대위는 이번 총회에서 전태식 목사, 문제선 목사, 두 날개, 인터콥 등 몇몇 교회와 단체, 인물들의 이단성 규정을 다룰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밖에 합동은 한기총복귀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개혁총회로 영입된 ‘다락방’의 이단성 공청회를 개최하려 했다가 여론에 밀려 방향을 선회한 바 있기 때문에 한기총의 ‘다락방’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합동총회의 한기총 복귀는 이번 총회에서도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윤용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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