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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방식으로 제 3자를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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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천석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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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방식으로 제 3자를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

비전교회들에게 수련회 장소를 무료로 빌려드려요.

 

수련회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교회들은 여름 수련회를 어디로 떠날지 어느 정도 윤곽을 잡은 듯하다. 유초등부는 어디로 갈지, 청년부는 어디로 갈지 , 무엇을 준비해야할지, 수련회를 통해 어떠한 은혜를 체험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기대한다. 하지만 이런 수련회를 준비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비전교회가 많다. 예산이 부족해서, 교회 규모가 작아서, 유초등부 수련회, 청년부 수련회의 카테고리를 나눌 여유도 없는 교회들, 전교인이 함께 수련회를 떠날 수 있는 그런 비전교회들이 즐비하다. 이런 비전교회가 청정의 지역에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전교인이 기쁨의 교제를 나눌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하는 교회가 있어 그 담임 목사를 만나봤다. <편집자 주>

 

강원도 평창군 수항리에 있는 수항교회 담임목사 김성준 목사는 비전교회를 향한 사랑이 넘치는 목회자이다. 그는 담임목사로 서기까지, 날아간 교회 지붕이 다시 고쳐지기까지 셀수도 없이 많은 하나님의 임재와 기적을 보았다. 지난 5월 강풍피해로 인해 수항교회의 지붕이 모두 다 파손되는 상황에 처해졌다. 도저히 수항교회에서 감당할 수 없는 재정이란 것을 알았기에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다. 하나 둘 사람들이 수항교회로 몰려들었고, 그들이 자원하여 수항교회의 무너져 버린 지붕을 고치고 세워나갔다. 김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알 수 없는 하나님만의 방법으로 우리들의 삶을 지켜보신다.”며 “수항교회를 비전교회 수련회 장소로 빌려주는 것도 하나님께서 작은교회인 수항교회를 지켜보시고 제 3의 사람들을 통해 복원이 되었듯이 우리 작은 교회가 비전교회에게 그러한 은혜의 통로가 되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에 한곳의 비전교회가 수항교회에 다녀갔으며, 내년에는 2~3개의 비전교회에게 수항교회를 무료로 빌려줄 예정이다.

 

김 목사는 “수항교회 주변에는 참 다양한 관광지가 많이 있는데, 수항계곡, 장전계곡, 대관령 양떼목장과 삼양목장, 더 나아가 2018년도에 개최되는 동계올림픽 메인스타디움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며 “전교인이 청정지역이며 아름다운 평창에서 은혜 받고 휴양하기에 굉장히 훌륭한 지역이다”고 덧붙였다.

 

김성준 목사는 2011년도에 수항교회에 부임을 해왔으며, 2012년 9월 17일에 창립 20주년 및 성전봉헌 감사예배를 드리게 됐다.

 

그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아름다운 평창지역에서 순박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된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한다. 또한 그는 “신앙 안에서 잘 양육해 주신 성천교회 원로목사님이신 김기택 감독님과 4년 2개월 교육전도사 기간 동안에 잘 지도해주신 삼봉교회 김성선 목사님께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하나님께서 제게 맡기신 사역을 잘 감당해 나갈 수 있도록 항시 깨어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수항교회는 92년 9월 12일에 감리교회로 개척되었으며, 2006년도에는 태풍 에위니아에 의해 침수를 경험했던 교회로 ‘희망의 교회’로 선포된 적도 있으며, 당시 감리교단 및 연회, 지방회의 지원과 중보기도를 통해 성장한 교회이다.

박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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