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활성화 위한 상생 풍토 조성 다짐”

(사)글로벌연합선교협의회, ‘환경ㆍ건설 상생협약 추진본부 발대식’

대형건설사에 지역 업체 의무참여 비율 지켜줄 것을 강력히 촉구

사단법인 글로벌연합선교협의회(이사장 윤용상)는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부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북아 중심도시 인천의 경제활성화를 위한 환경ㆍ건설 상생협약 추진본부 발대식을 갖고 인천 경제회복을 위한 노력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정ㆍ제계 인사 및 기독교계 인사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달 28일 로얄호텔에서 열린 이날 발대식 행사는 글로벌연합선교협의회 산하 건설위원회(위원장 엄기환) 주관, 주식회사 연합기독뉴스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경인방송 임주연 아나운서의 사회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윤용상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형 건설사들이 인천에서 각종 공사를 진행하면서 상생 차원에서 인천의 업체들을 상생 차원에서 참여시켜 주길 바랐지만, 기술력이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지역업체를 외면했다”고 지적하고 “오늘 발대식을 계기로 대형 건설사들이 인천시 조례에 명시돼 있는 지역업체 참여비율을 지켜 상생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윤 이사장은 “인천광역시를 비롯한 경제청 등 허가권자들과 인천 지역 국회의원들도 인천의 세수 확보 및 경제활성화를 위해 더욱 관심을 갖고 대형건설사들이 인천에서 공사를 할 경우 더욱 강력하게 인천의 업체 참여를 권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건설위원회 엄기환 위원장도 환영사를 통해 “인천에서 공사를 수주했으면 상생 차원에서 지역 업체들을 참여시키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해 대형 건설사들에 요구를 했지만, 무시와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며 “오늘 발대식을 계기로 인천의 경제계는 물론 종교계 등 모든 시민들이 함께 나서서 인천의 경제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도 지면 축사를 통해 “사단법인 글로벌연합선교협의회의 환경ㆍ건설 상생협약추진본부 출범은 그간 시가 인천지역건설업체와 하도급 업체를 위한 조례를 제정하여 지역건설업과 하도급 업체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과 더불어 지역건설업의 자생력과 경쟁력 확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천지역 경제활성화를 비롯해 지역사회의 발전과 시민행복에도 기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인천광역시기독교총연합회 전명구 총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근대 우리나라 역사를 살펴보면 3.1 운동이나 국채보상운동 등 국가나 사회적으로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기독교가 앞장서서 어려움을 극복하는 일에 최전선에 서 있었다”며 “우리가 사는 자랑스런 인천의 경제가 회복되고 인천의 세수가 증가하는 일에 오늘의 추진본부 발대식이 단초가 되길 바란다”며 함께 기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동 협의회 정영린 사무총장의 협의회 소개에 이어 성명서를 통해 참석자들은 “인천에서 이루어지는 각종 공사에서 대형 건설사들이 지역업체의 의무참여 비율을 지켜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한편 상생을 통해 지역건설사와 동반성장을 하겠다는 대형건설사들의 인식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용상 이사장은 환경ㆍ건설 상생협약 추진본부 엄기환 본부장을 비롯해 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앞으로의 활동을 독려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독거노인들을 위한 무료급식을 진행하고 있는 ‘행복한 옥토식탁’을 비롯해 4개 단체에 사랑의 쌀 400kg을 전달,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편 사단법인 글로벌연합선교협의회는 지난 해 2월 사단법인 설립 이후 인천의 교회들과 협약식을 갖고 행복한 인천 건설을 위해 청소년 음란물 및 스마트폰 중독 예방 운동 및 청소년 유해환경 근절, 행복한 가정만들기를 위한 포럼 등 다양한 행사를 전개해 왔으며, 이날 발대식을 주관한 건설위원회를 비롯해 탈북민위원회, 청소년위원회 등 20여개 분과위원회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박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