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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는 죄, 동성애자는 사랑과 치유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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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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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는 죄, 동성애자는 사랑과 치유 대상”

2016 동성애 퀴어축제 반대 국민대회 2만 여명 참석

인기총ㆍ인보총 등 1천여명 참석 ‘동성애’ 반대 외쳐

 

“동성애는 성경에서 말하는 신앙적으로 분명히 죄이며, 사회적, 도덕적, 윤리적으로 잘못된 일입니다. 하지만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않아야 하기에 우리는 동성애자들을 사랑과 치유의 대상으로 보고 저들이 잘못을 깨닫고 돌아오길 기도해야 합니다.”

지난 11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제17회 퀴어문화축제가 열린 가운데 건너편 덕수궁 대한문 광장에서는 한기총을 비롯해 한교연, 한장총 등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기독교 연합단체와 범 종교계, 시민단체들이 주관하는 ‘2016 서울광장 동성애 퀴어축제 반대 국민대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2만 여명의 참석자들은 한 목소리로 동성애의 폐해와 위험성을 지적하며 건전한 성 윤리관 확산을 위해 노력키로 하는 한편 동성애자들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교회 중심으로 열린 1부 교회연합기도회는 올월드 경배와 찬양단을 비롯한 제네시스 합주단 등의 식전행사에 이어 준비위원장 김선규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예배에서 이영훈 목사(한기총 대표회장)는 대회사를 통해 “동성애는 죄악이며 가정과 사회를 파괴한다. 우리는 동성애가 이 땅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죄는 미워하되 죄인은 사랑해야 하는 게 기독교이며 그들이 동성애가 잘못임을 깨달아 회개하고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강조했다.”

조일래 목사(한교연 대표회장)도 격려사를 통해 “간음과 동성애를 하지 말라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이며, 우리는 자녀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동성애를 반대하는 것이다. 동성애자들은 사랑해야할 대상이지만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우리는 동성애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조 대표회장은 “국민대회를 계기로 박근혜 대통령과 박원순 서울시장, 공직자들은 국민들이 얼마나 동성애를 반대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상임대표 소강석 목사(한국교회동성애대책위원회 본부장)은 ‘사랑하지만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대한민국은 자유국가라 동성애자들의 동성애를 이유로 처벌한 적이 없는 상황임에도 사람들이 차별금지법으로 인해 동성애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할 수 없게 하고 있어 그리스도인을 포함하여 일반인들이 역차별을 받게 될 것이다.”며 “언론과 방송은 동성애를 미화하거나 부추기지 말고 진정 국가의 보건과 안전을 위해 무엇이 옳은지 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하지만 동성애자들의 동성애는 미워해야하지만 동성애자들에게는 사랑과 관심을 보여줘야 한다.”며 “그들을 존중하면서도 동성애를 민주적, 신사적으로 반대하여 교회와 민족의 미래를 지키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 나가도록 함께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림인식 목사(통합 증경총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후 본부장 김수읍 목사의 사회로 열린 2부 기도회에서는 합심기도 시간을 통해 ▲가정과 자녀를 위해(송춘길 목사, 자녀사랑나라사랑연대 대표) ▲국회와 정치인들을 위해(임요한 목사, 예수재단 대표) ▲목사와 성도들의 성결함을 위해(안용운 목사, 바른 성문화를 위한 국민연합 이사장) ▲탈동성애자를 위해(이요나 목사, 올리라이프 대표)각각 기도를 했다.

이어 여성삼 목사(기성 총회장)가 대표로 낭독한 성명서를 통해 참석자들은 △국회는 동성애를 조장하는 '국가인권법'을 개정하고, 동성애 반대 국민들을 핍박하려는 '동성애 차별금지법' 추진 중단과 '탈동성애 인권보호법'을 제정 △정부의 초·중·고 교과서의 동성애 조장 내용 삭제와 동성애 폐해 상세기술 추진 및 동성애로 인한 청소년 에이즈 환자 증가 통계를 투명하게 밝히고 에이즈 방지 및 탈동성애 지원 대책 마련 △지방의회의 동성애 조장하는 '주민인권조례', '학생인권조례'를 즉각 개정 △국가인권위원회의 동성애 옹호조장 정책과 동성애의 '불편한 진실' 보도를 가로막는 '인권보도준칙' 을 폐기 및 탈동성애인권 보호정책을 마련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지자체장들의 동성애 옹호조장 정책 즉각 폐기 및 공공장소에서의 동성애 축제 개최를 불허 등을 촉구했다.

이어 열린 2부 국민대회 생명ㆍ가정ㆍ효 페스티벌에서 이혜훈 의원(새누리당)은 축사를 통해 “동성애를 옹호하고 조장, 확산시키려하는 정치인들이 있다”라며 “박원순 시장은 외신과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이 아시아에서 동성혼을 인정하는 첫 번째 나라가 되길 바란다고 했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미국의 동성혼 합헌 결정을 환영했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김지연 약사, 염안섭 수동연세요양병원장 등도 정당한 비판을 차단하는 차별금지법 독소조항의 문제점과 에이즈와 깊은 상관성을 갖고 있는 남성 동성애자 간 성접촉의 폐해 등을 고발했다. 특별히 이날 길원평 부산대 교수는 청소년들의 에이즈가 급증하고 있는 문제와 관련, “동성애는 절대 유전이 아니다”라면서 “청소년의 에이즈 감염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동성애로 인한 에이즈 감염의 실체를 알리기 위해 국가인권위원회법과 교과서 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용희 에스더기도운동 대표는 이번 동성애 퀴어축제 반대 국민대회와 관련, “기독교 천주교 불교 등 다수의 종교지도자들이 참여한 이번 국민대회는 부도덕한 성문화로부터 우리의 자녀들을 지키고 국가를 위해 다수의 시민들이 헌신하고 있다는 사실을 당당하게 밝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퀴어축제 반대 국민대회에는 인천기독교총연합회와 인천광역시기독교보수교단총연합회 산하 동성애특별대책위원 목회자와 평신도 1천여명이 함께 참여해 동성애 반대 및 국가인권위원회법 제2조 3호의 개정을 촉구하기도 했다. 인기총 산하 동성애특별대책위원회 위원장 진유신 목사는 “오늘 동성애 퀴어문화축제 현장에 와 보니 우리의 젊은이들이 얼마나 동성애에 심취해 있는 지 새삼 알게 됐다”며 “오늘을 계기로 앞으로 기독교계가 국가인권위원회법 제2조 3호의 개정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등 동성애 확산 방지를 위해 힘써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용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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