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인물

종합.해설 분류

인천시, 어린이집 회계운영 투명성 높인다

작성자 정보

  • 박천석 기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인천시, 어린이집 회계운영 투명성 높인다

재무회계 교육 실시해 회계절차, 예산 편성, 회계집행, 대장 작성 등 직무역량 향상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어린이집 회계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어린이집 원장을 대상으로 재무회계 교육을 실시했다.

 

어린이집을 운영하려면 어린이집 원장 사전 직무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이 교육은 총 88시간으로 이중 재무회계 관리 부분을 3시간 이수하지만 실습이 아닌 이론적인 수업이다 보니 어린이집 원장이 직무를 수행하는데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최근 두드러진 어린이집의 회계부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꾸기 위해 의무 직무교육과 별도로 이번에 재무회계 교육을 운영하게 됐다.

특히, 많은 어린이집 원장들이 최근 회계부정, 아동학대 등으로 인한 인천 보육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바꾸고, 보다 투명한 회계운영에 앞장서고자 이번 교육에 큰 호응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1차 재무회계 교육은 지난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동안 남동구청과 연수구청, 계양구청에서 어린이집 원장 22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교육에서는 재무회계의 운영원리, 회계절차, 세입·세출 예산 편성 및 계정과목 설명, 회계집행, 결산, 각종 대장 작성 방법 등을 다양한 사례들을 들어 알기 쉽게 설명했다.

 

교육을 받은 한 어린이집 원장은 “시에서 이렇게 어린이집 회계관리에 대해 신경을 써 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지금까지는 그냥 회계 관리업체만 의존해 왔는데 앞으로는 직접 예산 편성·집행·결산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원장은 “조목조목 잘못된 사례들을 들어가며 설명해 주니까 이해가 잘 됐고, 우리 어린이집에서 현재 잘못 처리되고 있던 부분을 알 수 있게 되서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교육이 있을 때 꼭 다시 듣고 싶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2차 재무회계 교육은 하반기에 실시할 예정이며, 어린이집 원장들의 직무능력 향상과 책임의식 강화로 부모들이 자녀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천석 기자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인기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