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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 물 없어 흙탕물 기르는 아이들, 물 구하러 매일 5km 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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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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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 물 없어 흙탕물 기르는 아이들, 물 구하러 매일 5km 왕복

•22일 세계물의날 맞아 우간다 어린이 위한 식수위생환경 개선사업 지원 캠페인 론칭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서 자동차로 3시간 거리에 떨어진 마신디(Masindi) 구역 키란동고 타운. 2010년 산사태 피해 이재민들이 모인 정착촌 마을이다.

이주사업이 시작된 지 6년이 지났지만 주민의 대부분은 여전히 초가지붕과 흙바닥과 같은 열악한 주거환경에 살고 있다. 에이즈, 말라리아로 인한 높은 치사율로 과부 또는 고아가 발생하면서 부모를 잃은 아이들의 위생 및 건강, 영양상태가 위협받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우간다해비타트에 따르면 키란동고 주민 중 60% 이상이 위생적인 화장실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57%가 여전히 흙탕물에 의존해 살고 있다.

 

한국해비타트(상임대표 송영태, www.habitat.or.kr)는 오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오염된 식수환경으로 고통 받고 있는 우간다 아이들의 현실을 전하고, 깨끗한 물로 건강한 삶을 전하고자 지난 7일부터 ‘매일 마시는 흙탕물’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안전한 주거환경은 물론 화장실 및 우수저장탱크 설치를 통한 식수·위생환경 개선사업, 에이즈 및 말라리아 예방, 청소년 성건강과 심리교육을 통한 인식개선도 펼칠 예정이다.

 

한편 한국해비타트는 그 동안 전세계 4만 4천여 세대의 주거 및 식수/위생환경을 개선해왔다.

 

 

임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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