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곡3동 자생단체, 사랑의 은행 열매 털기 행사 개최

부평구(구청장 홍미영) 산곡3동 주민센터는 지난 30일 오후 자생단체 20여명이 모여 ‘사랑의 은행 열매 털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가을의 낭만을 상징하지만, 떨어져서 밟히면 악취 탓에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은행나무 열매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기획됐다.

자생단체 회원들은 은행 털기 장비를 이용, 동 주민센터 뒤편 도시농업 공간에서 자라고 있는 은행나무 열매를 은행 털기 장비를 이용하여 털어 내 약 300kg을 수확했다.

이날 딴 은행은 향후 자생단체원들이 손질‧판매하여 수익금을 관내 독거노인 및 불우한 이웃을 위해 쓸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여건봉 통장자율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은행 털기 행사를 했는데 골칫거리인줄만 알았던 은행을 수확,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뜻 깊은 곳에 쓸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양정수 산곡3동장은 “해마다 찬바람이 불면 제일 걱정되는 것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이라며 “이번 행사가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관심을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