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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혁신학회, ‘종교개혁신학 국제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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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천석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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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혁신학회, ‘종교개혁신학 국제학술대회’ 개최

 

한국개혁신학회는 지난 10일 서울 대치동 서울교회(박노철 목사 시무)에서 21세기에 있어 종교개혁의 의미란 주제로 ‘종교개혁신학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

 

슈바르츠 박사는 ‘마틴 루터의 소명 이해의 중요성’이란 주제로 “종교적 직업만을 성직으로 이해한 중세적 사고와 달리 루터는 세속의 직업과 종교적 직업을 동일선상으로 봤다”며 오늘날 목회에 적용해 설명했다.

 

슈바츠르 박사는 “종교적 직업을 추구하면 어떤 특권을 소유할 수 있다는 관념을 거부”하며 “종교적 소명과 비종교적 사역을 구분하지 않고, 모든 인간 활동을 하나님과 연관되는 것으로 봤다.”고 전했다. 그리하여 각자의 직업은 직접적으로 하나님에 대한 섬김을 수행하는 것으로 고액 보수를 지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했다.

 

슈바르츠 박사는 “루터가 종교적 직업이 더 가치 있다는 발상을 거부한 것은 모든 사람이 하나님 앞에 자신의 선한 행위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함으로서 받아들여지고 의롭게 된다는 확신에서 비롯됐다”며 “그에게 선행은 ‘칭의를 위한 전제조건’이 아니라 ‘칭의에 대한 감사의 결과’이고, 이런 점에서 세상적 직업은 이웃을 섬김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라고 전했다.

 

 

슈바르츠 박사는 “루터에게 있어 직업은 하나님이 사람을 통해 타인들과 이들 외의 공익을 보존하며 창조질서를 유지 · 발전시키도록 하나님께 명령받은 것”며 “이웃을 돌보고 부모가 되어 자녀를 양육하는 행위는 우리가 받은 소명의 공통성을 말하며 이러한 소명에 근거해 부자와 가난한 자, 권위 있는 자와 그 아래 있는 자의 차별성이 사라졌다”고 했다.

 

결론에 들어가 그는 “직업에 대한 루터의 가르침은 현대에 개인주의적, 자기중심적으로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행동을 반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우리의 사역이 공익을 도모하는 것임을 재발견하게 해 준다”며 “그리스도인의 신앙은 단순한 ‘지적 동의’가 아니라 ‘이웃의 필요를 채움’으로써 하나님께 행동으로 응답하는 것이 된다”고 주장했다.

박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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