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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결혼 합법화 이후 불거지는 동성애자 임용 마찰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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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천석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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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독교대학협의회(Council for Christian Colleges and Universities) 소속의 인디애나주의 고센대학과 버지니아주의 이스턴메노나이트대학이 동성결혼자를 교수로 임명하기로 해 논란이 되고 있다.

 

고센대학의 커뮤니케이션 디렉터인 조디 베일러(Jodi Beyeler)는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랫 동안 우리의 고용 원칙에 대해 검토해왔다”며 “이와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고, 지난주 이사회에서 우리의 무차별 정책을 수정하기로 결정했는데, 가장 주요한 변화는 성적 지향성과 사회적 성 정체성에 대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이스턴메노나이트대학도 동성결혼자를 교수로 임명하기로 하면서 기독교계의 눈총을 받고 있다. 이 대학의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디렉터인 안드레아 웽거(Andrea Wenger)는 동성결혼자도 교수로 임명하기로 정책을 바꾸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웽거는 “이사회에서는 연방대법원의 동성결혼 합법화와 관련한 판결을 알고 있었지만, 그것이 이번 결정의 주된 요인은 아니다”며 “대화의 초점은 이 시대에 교육기관에 최선이 무엇이냐에 있었다”고 말했다. 웽거는 메노나이트교단의 입장을 잘 이해하고 있고 그것을 존중했다며, 다른 견해에 대한 관용적 태도를 갖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번 결정에는 이스턴메노나이트대학의 성서연구학 교수인 낸시 헤이시(Nancy Heisey)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헤이시 교수는 “학교에서는 인간의 성과 결혼에 대한 성경적 관점을 지지하지만, 동성결혼자들을 교수로 임명하는 것과는 다른 문제”라면서 “평등의 원칙에 근거한 결정이 내려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에 이어 고센대학의 제임스 브렌너먼(James E. Brenneman) 총장도 “학교는 동성결혼에 있어 성경의 해석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차이속에서 관용과 은혜를 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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