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복음이 본격적으로 들어온 지 124년이 지난 지금,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한국 교회는 세계에서 그 유래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의 놀라운 부흥과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이러한 부흥과 발전이 있기까지 이 땅에 피와 열정을 바친 수많은 선교사들과 믿음의 선배들의 헌신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들의 신앙과 헌신을 기념하고,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그 신앙의 열정을 본받게 하여 주님 오시는 그 날까지 더 큰 부흥과 세계 복음화를 이루기 위한 교육과 체험의 장이 필요한 때입니다.

이에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에 의해 처음으로 복음이 들어온 인천에 한국 교회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고 앞으로 한국 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국선교역사기념관’을 건립하여 개관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선교역사기념관은 핍박과 탄압 속에서 믿음을 지키고 복음을 전파하고자 했던 그들의 희생과 헌신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 나라와 민족에게 역사하신 놀라운 일들을 마음 깊이 새기고 우리의 후손들이 잊지 않도록 보존해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한국교계의 역사적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세워진 ‘한국선교역사기념관’은 오늘의 모습에 만족하지 않고, 한국을 넘어 널리 세계를 향해 복음을 전파하는 기독교의 대표적인 기념관으로 더 큰 발전을 이루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선교역사기념관’이 주님 오시는 그 날까지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증거하는 성령 사역의 현장이 되기를 바라며, 이 귀한 사명을 위해 수고하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이 자리에 오셔서 기쁨을 함께하여 주시고 하나님이 허락하신 본관의 새 날에 부흥과 발전이 있기를 축복하여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한국선교역사기념관’을 위해 많은 관심과 기도로 후원하여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하나님의 은혜가 전국의 모든 교회와 1200만 기독인 위에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