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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일꾼을 세우기 위해 노력하는 이복자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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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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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석동 행복한교회(박영규 목사)에서 파송한 이복자 선교사는 5년만에 한국 땅을 밟았다. 그녀는 일본에서 열리는 예성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잠시 한국을 경유하여 그 동안 선교활동을 하는데 기도와 후원을 해 준 사람들을 만나고 현재 필리핀에서 하고 있는 사역의 내용과 필리핀 사람들과 부딪히며 살게 되면서 보게 된 많은 일들에 대해 소개했다. 그녀는 현재 필리핀 일로일로 성결 신학교에서 남편인 오진한 선교사와 함께 아이들에게 신학을 가르치고 있다.

 

‘2월은 사랑의 달’

이복자 선교사는 “2월만 되면 신학생들아 사랑에 빠져서, 신학을 열심히 공부해야할 때에 연애와 갈등으로 인해 중도 탈락자가 많이 생긴다”며 “이러한 문제로 인해 학교 내 연애를 금지하고는 있지만 정말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그녀는 제임스라는 학생에 대해 이야기 하며 신학공부를 2달만 더 참으면 학사 졸업을 할 수 있는 학생인데, 여자문제로 심하게 꾸짖은 이후 학교를 나가 있는 상태라고 했다. 그녀는 “저는 그가 다시 좀더 큰 비전을 보고 하나님께로 돌아와 선교사의 사명을 감당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비농안안 섬에 태양열 발전과 수도관 사업 완료’

비농안안 섬은 필리핀 일로일로 동쪽 끝에 있는 작은 섬이다. 현지인에게 물어도 알지 못하는 그런 섬 중에 하나이다. 2013년 하이얀 태풍이 필리핀을 강타하고 비농안안 섬은 주택 1동을 제외하고는 모두 파괴되거나 무너져 내렸다. 그녀는 “비농안안 사람들은 황폐해진 집을 보고 좌절했다”며 “그런 사람들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 복음의 씨앗을 심고 싶었다”고 말했다. 실제 비농안안섬은 판자집으로 된 주택들이 있는 최고 저소득 가정들이 살고 있는 마을이다. 이곳은 우물을 퍼서 생활용수와 식수로 사용했고 화장실도 푸세식으로 마을에서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이런 비농안안 섬에도 희망이 보였다. 무너진 집과 학교를 세우기 위해 인천의 복된교회 교인들과 청년들이 이곳에서 땀을 흘리고, 서울 온누리교회와 NGO를 통해 1억원 이상의 금액이 이곳 비농안안에 투입이 되어 수도관 설치, 태양광 발전 설치, 발전기 교체 등 마을사람들의 생활환경 개선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이복자 선교사는 “수도시설이 만들어져 사람들이 집에서도 물을 사용할 수 있고, 태양열 발전으로 인해 밤에 TV를 볼 수 있는 집도 많아졌다”며 “하이얀 태풍으로 인한 시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사람을 통해 이 땅에 복음과 사랑을 전할 수 있게 하셨다”고 말했다. 그녀는 비농안안 섬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면서도 어려움이 있다고 전하며 “섬 주인이 비농안안이 급속도록 살기 좋아지자 이러한 것이 부담스러운 건지 더 이상 섬에 관여하지 말라고 하고 있다”며 “필리핀 사람들이 자신의 생활에 침범하는 것을 싫어하긴 하지만 저희는 그들에게 바라는 것도 없이 영혼들을 섬기기 위해 좋은 일을 하고 있는데 섬주인의 저런 냉소적인 태도에 마음이 아프다”고 고백했다.

 

또한 그녀는 현재 필리핀 성결학교에서 주니어들에게 한층 더 가까워 질 수 있게 그들의 눈 높이를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선교사는 “전에는 신학생들이 저를 무서워 하고 어려워 했지만 지금은 아이들이 먼저 다가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다”며 “이를 통해 필리핀 사람들을 복음의 일꾼을 세울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현재 그녀는 필리핀 현지인을 캄보디아 등 해외로 파송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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