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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로 현 위기 상황 극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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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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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으로 인한 국론분열 장기화와 이로 인한 추종자살 및 모방자살의 사회적인 확산, 북핵 문제 등 현 시국상황과 관련해 조용기 목사를 비롯한 한국교회 원로들이 현 시국을 비상상황으로 규정하고 극복을 위한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교회원로회 회장 정진경 목사를 비롯해 길자연, 박종순, 림인식 목사 등 한기총 명예회장 등 교파를 초월한 한국교회 원로들은 지난 9일 여의도 소재 CCMM빌딩 12층에서 모임을 갖고 한국교회 성도들과 함께 기도해 나갈 것을 강조하면서 입장을 표명했다.

원로들은 정진경 목사가 발표한 시국성명을 통해 “풍전등화와 같은 위기의 국가적 비상상황에서 책임 있게 국정을 운영해야 할 정치권에서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을 앞세워 정치적 이득을 저울질하며, 이미 열렸어야 할 임시국회조차 거부하고 당리당략을 앞세우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정파이기주의로 인해 국가경제와 민생은 도탄에 빠지고 국민들은 정치혐오와 불신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원로들은 “이명박 대통령과 여당은 노 전 대통령의 죽음으로 인해 상심한 국민들이 심기일전 하며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국민통합과 국정쇄신에 더욱 매진하라”고 주문하고 “야당은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을 정치적 공세의 빌미로 삼아 책임을 전가하고 의정활동을 중단하는 구시대적 발상에서 벗어나 경제위기 극복과 민생안정을 위해 국회로 즉각 복귀하라”고 정부와 여야 정치인들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최근 핵 문제로 세계를 불안으로 몰고 있는 북한에 대해 “북한은 민족공멸의 핵 무장과 핵실험, 그리고 북한 주민의 생존 자체를 위협하는 인권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는 한편 “한반도 평화의 염원을 저버리는 북한의 위협에 정부가 의연하게 대처해 온 것을 환영하며, 더욱 한미공조 등 한반도 안보강화 방안을 마련하여 국민 불안 해소에 최선을 다하라”고 정부에도 주문했다.

이밖에 원로들은 “최근 국론을 분열시키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소수 지식인·정치인·학생들의 편향된 의사표현과 입장발표가 국가의 안위를 해치며 사회의 근간을 흔들고 있음을 개탄하며, 우리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원로들은 한국교회에 “지금 만연되고 있는 자살현상과 이를 유발한 근원적인 죄에 대해 깊이 성찰하면서, 성경적 가르침에 근거하여 자살에 대한 미화를 질책하고 생명경시풍조의 사회적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기도해야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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