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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고 희망찬 인천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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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희열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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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고 희망찬 인천이 되길

 

2014년 한 해는 그 어느 해보다 많은 사건과 사고로 얼룩지고 힘든 한 해였다고 말할 수 있다. 희망으로 한 해를 힘차게 출발했지만, 4월 16일에 발생한 ‘세월호 참사’는 승객 295명이 사망하고 아직도 9명은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은 그야말로 대한민국을 송두리째 뒤 흔든 초대형 사고였다. 세월호 사태는 엄청난 희생자로 인한 국민적 슬픔과 소위 승객을 버리고 탈출한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과 구원파' 연루 문제, 정부 당국의 초동대처 실패 등으로 인해 온 국민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또한 이로 인한 안산을 비롯한 대한민국 전체가 경기불황의 여파로 아직까지 힘든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어 지난 6월 4일 실시된 ‘6.4지방선거’는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교육감 등 17개 광역단체장과 시장·군수·구청장 등 기초단체장, 광역 및 기초의원 등을 선출했다. 특별히 6.4 지방선거는 전국 단위 선거로는 처음으로 사전투표제가 도입돼 그 어느 해보다 선거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우리 인천광역시의 경우도 6.4 지방선거를 통해 유정복 시장과 이청연 교육감을 비롯해 10개 군구 구청장과 군수 등 새로운 지도자들을 선출하고 인천의 발전과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또한 9월에 열린 40억 아시아인의 축제 아시안게임과 장애인 아시안게임을 통해 우리 인천은 대한민국의 중심뿐 아니라 명실공이 동북아 중심도시로 우뚝 서게 되었다. 또한 2014년을 마감하면서 12월19일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8대1이라는 압도적 의견으로 통합진보당 해산을 명령하고 소속 국회의원의 의원직을 박탈했다. 헌재에 의해 정당이 해산된 것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이를 놓고 보수진영에서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역사적 판결'이라고 환영한 반면 진보진영은 '헌재가 민주주의를 훼손했다'고 반발하고 나서 새해에도 이를 둘러싼 이념갈등이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청와대 문건 유출사건, 교황 방한, 대한항공 부사장의 소위 '땅콩 회항 사건' 등 크고 작은 사건들이 국민들의 입에 회자됐다.

이러한 크고 작은 사건사고들을 겪으면서 가장 안타까운 일은 대한민국이 정직하지 못하고 책임을 지는 지도자들이 없다는 사실이었다. 지난해 교수신문이 발표한 사자성어는 '지록위마'였다. 이는 사기(史記) 진시황본기에 나오는 것으로 진시황이 죽자 환관 조고가 태자 부소를 죽이고 어린 호해를 황제로 세워 조정의 실권을 장악한 뒤 호해에게 사슴을 바치며 “좋은 말 한 마리를 바칩니다”라고 거짓말을 한 것에서 유래했다. 하지만 당시 사슴을 말이 아니라고 밝힌 충직한 신하들은 모두 처형되었다. 최고통치 권력 주변의 진실을 가르는 위선의 정치, 환심의 정치를 풍자하고 있다.

지금 우리 사회에도 청와대를 비롯해 각계각층에서 이러한 권력을 빌어 자신의 힘을 나타내려는 '狐假虎威'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제 새해에는 이러한 모든 부정적이고 아픔이 있는 사건과 사고들이 사라지기를 기대해 본다. 우리 연합기독뉴스도 지난 6년의 경험과 연륜을 바탕으로 건강하고 희망찬 인천, 행복한 인천을 위한‘소통’의 도구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새해에도 교회와 인천시, 교회와 교회, 교인과 교인들의 소통의 장이 되는 것은 물론 우리 고장 인천의 밝고 아름다운 뉴스를 현장을 누비며 보도함으로써 희망찬 인천의 미래를 밝히는 촛불로서의 역할을 감당해 나갈 것이다.

새해에도 우리가 사는 인천은 그동안 싸워왔던 신천지를 비롯해 이단과 이슬람 등 이단과의 전쟁이 끊임없이 이루어질 것이다. 우리 연합기독뉴스는 이러한 다양한 삶의 현장의 소식을 담아내는 것은 물론, 교회와 각 교단의 작고 아름다운 소식들도 가능하면 빼놓지 않고 담아내어 그야말로 희망차고 건강한 인천을 만드는 일에 일조해 나갈 것이다.

 

발행인 장희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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