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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일교회 부흥과 남북통일 위해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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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성욱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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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참배 비롯한 일본의 과거 만행 사죄와 회개

중국 등 동남아 부흥 위한 기도 열기 확산기대

 

역사상 최초로 한국과 일본의 목회자와 기독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과 일본의 교회가 연합하고 마음을 하나로 하여 남북통일과 세계복음화를 위해 기도하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전 일본 리바이벌 미션(대표 타키모토 아키라 목사)이 주최하고 세계복음화중앙협의회(총재 이호문 감독)와 인천광역시기독교총연합회(총회장 박삼열 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중부연회(감독 전명구)가 주관한 2009 한일연합복음화성회가 연인원 1만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렸다.

첫날 개회예배에서 타키모토 준 목사는 개회인사를 통해 “신사참배는 정치적인 지배일 뿐 아니라 영적인 지배였다고 생각한다. 일본의 교회가 앞장서서 신사참배를 강요해 한국의 부흥을 멈추게 했다. 이제 이번 한일연합복음화성회 한국리바이벌 미션을 통해 일본의 저주와 속박이 풀릴 것”이라면서 일본의 과거 만행을 사죄하고 회개했다.

성회 첫날 일본 측 강사로 나선 타키모토 노조무 목사는 “이번 집회를 통해 한ㆍ일간의 높은 벽을 허물고 한국교회와 일본교회가 손을 잡고 한반도에 새 부흥의 역사가 다시 써지고 평화통일이 하루 빨리 앞당겨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측 강사로 나선 최성규 목사(인천순복음교회)는 설교를 통해 “일본교회가 지난날 일본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용서를 구하고 있어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며 놀라운 역사”라고 말하며 “한국교회는 주 안에서 사랑으로 회개를 받아들이고 화해를 이루어 한국과 일본의 부흥을 일으키고 나아가 중국과 동남아시아, 전 세계 교회를 부흥시키는 작은 불씨가 되길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둘째 날 오전 열린 세미나에서는 정진호 교수(연변과학기술대)의 ‘통일과 부흥의 꿈, 샬롬의 언약궤를 찾아서’, 야마자키 런샘 카즈히코 박사(리바이벌 성서신학교 부교장)의 ‘성경과 영적 싸움’, 박응순 목사(주안중앙교회)의 ‘성공적인 자화상을 그려라’, 타키모토 노조무 목사(SIR 대표)의 ‘한일을 위한 중보기도’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일본측 강사로 나선 히라오카 슈우지 목사(전 일본 리바이벌 미션 실행위원)는 “일본이 과거에 범했던 죄를 회개함과 동시에 역사적인 상처를 넘어 한국과 일본이 함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일치했을 때, 한ㆍ일간의 길게 막혀 있던 영적인 벽이 무너질 것이고, 이는 곧 남북을 가로막고 있는 분단의 벽까지 무너뜨리는 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측 강사 이호문 감독은 “일본의 선교단체가 모든 경비를 부담하여 한국의 구원과 부흥을 위해 온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다시한번 집회를 위해서 뜨겁게 기도해 주고, 가족과 동료, 친구들을 초청하여 함께 은혜의 자리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성회 마지막 날 강사로 나선 나겸일 목사(주안장로교회)는 “한일연합복음화대성회를 통해 한 사람 한 사람이 사명자의 모습을 가지고 한국과 일본의 복음화는 물론 세계복음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으며, 영적 해방성회에서 타키모토 준 목사(전 일본 리바이벌 미션 실행위원) “지금까지 남북통일을 위해 기도하지 못한 것을 진심으로 사과한다. 이번 성회에 일본의 기독교인들도 많이 참여했으며 한국과 일본의 기독교인들이 함께 모여 기도할 때 막힌 담이 허물어지는 역사가 오늘 이 가운데 펼쳐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한일연합복음화성회는 역사상 최초로 열린 집회로, 특히 일본의 선교단체가 모든 경비를 부담하여 한ㆍ일 교회가 연합하여 남북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기도회로 시작하여 한일의 부흥과 세계선교를 위해 한 목소리를 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일본의 목회자와 교인 700여명이 직접 참가, 자신들의 과거 만행을 회개하고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서도 큰 성과가 있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전 일본 리바이벌 미션은 일본의 아이치현을 거점으로 하여 일본을 비롯한 세계의 부흥 및 영혼구원을 위해 기도하는 한편 지금까지 일본의 고시엔 야구장, 일본 무도관, 하와이 야외회장 등에서 대규모 전도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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