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쪽 팔릴 뻔 했어요”

“오늘 취임하시는 윤보환 목사님은 철저하게 원칙을 지키시는 분입니다. 제 아들이 카페 목회를 한다고 해서 윤보환 감리사님을 두 번이나 찾아갔는데, 그냥 목회를 하라고 하며 두 번다 거절당해, 결국 두 달 전 안면도로 내려가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아들에게 아버지가 감독이라고 하지 말라고 해서 다행이지 안 그랬으면 쪽 팔릴 뻔 했습니다.”
지난 달 30일 영광교회에서 열린 협성대학교 신학동문회장 이ㆍ취임 감사예배에서 격려사를 맡은 박계화 감독은 격려사 도중 윤보환 목사가 원칙주의자라고 소개하면서 자신의 아들의 예화를 들어 설명.
박 감독은 “제가 아들에게 ‘아버지가 감독이라고 말하지 말라’고 했기 망정이지 감독이라고 했다면 원칙과 소신이 있는 윤보환 감리사가 무척 난처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윤보환 목사가 원칙 있는 지도자임을 재차 강조.

“떨어진 게 아니라 아껴두신 것”

“여기 계신 구청장님을 비롯해 처음 당선되신 시의원, 구의원님들이 4년 전 지난 번 선거에서 낙선된 것은 떨어진 것이 아니라, 이번에 중요한 일에 귀하게 쓰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아껴두시고 준비시켜 주신 것입니다.”
지난 달 28일 인천광역시서구기독교연합회 주관으로 인천대은감리교회에서 열린 서구청장 및 시ㆍ구의원 취임 감사예배에서 설교자 전명구 감독은 서구청장 및 시ㆍ구의원 당선자들에게 지난번 낙선을 기억하지 말라고 당부.
전 감독은 “오늘 취임을 갖는 모든 이들은 이 시대에 필요한 사람들이기에 하나님께서 아껴두신 분들”이라며 “국가적으로나 지역적으로 가장 어려울 때 하나님께서 세우신 의미를 깨닫고 서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 달라”고 재차 당부하기도.

“사족을 달아서 말씀드리면…”

“이미 좋은 말씀 다 해놓아서 뱀의 꼬리인 사족을 달아야하게 생겼네요. 어떻게 제가 할 말을 목사님께서 다 하셔서 제가 할 말이 없네요.”
지난 달 28일 신현교회에서 개최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음악회’에서 인사말을 하던 서구청장 당선자 강범석 집사는 김요한 목사의 인사말 이후 갑작스럽게 마이크를 건네받아 당황스러움을 유머로 받아 교인들이 모두 웃어.
강범석 서구청장 당선인은 “서구청장으로 당선된 것에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이번 행복한 음악회가 앞으로도 지역주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돕겠다”고 약속을 하기도.

“슬픔에서 벗어나 희망갖기를”

“세월호 참사는 어른들의 잘못으로 발생했고 이 사건으로 유가족들과 생존자들은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받아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이젠 이들이 슬픔에서 벗어나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게 되길 소망합니다”
지난 달 24일 김말숙 YWCA 회장이 인천광역시 여성가족재단 대강당에서 “실제로 유가족들과 사람들은 절망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살아남은 이들은 죄책감 때문에 본연의 생활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현.
김 회장은 “우리 YWCA는 희생자들을 위한 재정 모금 활동을 진행 해왔고, 열심히 돕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들과 이번 음악회로 세상이 조금 더 밝아 질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첨언.
 

“깨끗한 감리교회 만들자”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자는 높은 신앙심과 도덕성을 지난 자로 ‘교리와 장정’이 정하는 사회적, 영적 흠결이 없어야 하며 선거전후 송사에 휘말리거나 교회와 사회의 지탄이 되는 자는 스스로 용퇴 하여야 한다.”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강원도 홍천의 대명비발디파크에서 열린 기독교대한감리회 영성수련회에서 2천여명의 참석자들은 첫날 ‘부정선거, 금권선거를 추방하고, 혼탁한 선거문화를 쇄신하여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환경을 조성’할 것을 다짐하는 <공명선거 문화캠페인 실천 선언>을 채택하고 7개항에 이르는 실천안을 발표.
참석자들은 7개 실천안을 통해 특별히 평신도 유권자를 향하여는 금품수수나 특정후보자에 대한 일방적 공개지지 혹은 비방 등을 하지 않는 공명선거 활동의 적극적 참여를 권유해 공명선거를 위해 출마자나 유권자 모두가 함께 노력함으로 깨끗한 감리교회를 만들어 나갈 것을 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