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후 분류

취재 후

작성자 정보

  • 연합기독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당신주머니에 열쇠가 있어서…”

“한 개척 교회에서 주일에 다섯 명이 예배를 드리는 데, 대표기도를 맡은 권사님이 그날따라 얼마나 오래 기도를 하는 지 목사님이 눈을 뜨고 살펴보니, 분명히 자신과 기도하는 권사님을 빼고 세 명이 앉아 있어야 하는 데 두 명밖에 없었습니다.”
지난 18일 경원감리교회에서 열린 인천운전기사선교회 창립 28주년 기념감사예배에서 설교를 맡은 송봉현 목사는 기도도 짧게 해야 하지만, 설교도 짧게 해야 한다며, 이같이 예화를 들어 설명.
송 목사는 “기도가 하도 길어지니까 한 사람은 큰 대자로 누워서 자고 있다가, 권사님 기도에 노아가 나오니까 한참 있어야 되는 줄 알고 나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상을 쓰고 있는 사모에게 ‘당신은 왜 안 갔느냐?’고 물어봤더니 사모가 ‘사택 열쇠가 당신 주머니에 있어서 가지 못했다’고 말했답니다.”라며 자신은 설교를 짧게 하겠다고 공언.

“고기를 기대했는데, 냉면을…”

“제가 군종으로 있을 때 장군이 어느 날 저에게 와서 ‘목사님 그동안 예수님의 부활이 믿어지지 않아서 고민했는데, 이제는 부활이 믿어 졌어요’라며 기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기가 ‘밥을 사겠다’고 말해, 저는 내심 ‘장군이니까 고기를 사주겠지’라며 기대를 했는데, 겨우 냉면을 사 주더라고요”
지난 20일 남동구기독교연합회 주최로 신성교회에서 열린 남동구기독교연합회 부활절연합예배에서 설교자 이동원 목사는 ‘부활신앙을 갖는 것의 소중함’을 말하면서 자신의 군종 시절 에피소드를 이야기해 교인들의 웃음을 자아내.
이 목사는 “장군에게 ‘부활의 신앙이 임한 것’입니다. 만일 여기 앉아 계신 여러분에게도 성령님께서 허락하셔서 부활의 신앙이 임한다면 적어도 담임목사에게 짜장면이라도 대접을 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라고 말해 또 한바탕 웃음.

‘NO CROSS, NO CROWN’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아무 죄도 없으시면서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를 지시고 돌아가셨는데, 세월호 침몰시 최종 책임을 져야할 선장은 도망가고, 게임 중독에 빠져 자신의 자식을 죽인 젊은 아버지의 죄악된 모습을 보면서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그야말로 ‘NO CROSS, NO CROWN’이라는 말을 다시한번 되새겨 보게 됩니다.”
지난 20일 인천기독교총연합회 주최로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기총 부활절연합예배에서 축사를 하러 나온 인천광역시 송영길 시장은 ‘세월호’ 침몰과 관련해서 정부와 어른들의 잘못을 지적.
송 시장은 “선장을 비롯해 어리석은 어른들의 잘못으로 생떼 같은 우리의 청소년들이 희생을 당하게 되는 안타까운 현실이 됐다”며 탄식을 한 후 “반면에 백령도 출신 박지영 승무원 처럼 자신이 살 수 있음에도 학생에게 구명조끼를 주며 학생들을 먼저 배려하다 숨진 사람도 있다”며 안타까움을 말하기도.

“안내방송이 화를 키웠다”
“우리 교회 전도사님의 딸이 실종됐는데, 전도사님이 사고 당시 딸로부터 ‘나가야 할 것 같은데 왜 못 나가게 하지?’라는 문자를 여러 번 받았다고 했는데, 밖으로 나가지 말라는 안내방송이 오히려 화를 키웠습니다.”
감리교 경기연회 화정교회 박인환 목사는 ‘세월호’ 침몰시 교회 여전도사의 딸이 실종된 됐다는 소식과 관련 “학생들을 구해야 할 선박의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오히려 학생들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해서 화를 키웠다”며 분통을 터뜨려.
한편 이번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사고에 안산의 감리회 5개 지방 소속 꿈의교회를 비롯해 명성교회, 안산광림교회, 하나교회, 화정교회 등에서 17명의 학생들이 포함돼 안산 단원고등학교가 속해 있는 경기연회는 21일 안산 꿈의교회에서 열릴 예정인 연회장소를 수원 오목천교회로 변경.


“구원은커녕 팔원도 안줘.”

지난 20일 초원교회(안승주 목사 시무)에서 열린 2014년 연수구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설교 중이던 강영선 목사는 “어느 할머니께서 교회에 나가서 예배를 드렸는데 9원은커녕 8원도 안준다.”며 농담을 하여 설교에 빠져있던 교인들이 낄낄거려..
이는 할머니가 교회에서 말하는 구원을 돈의 가치 9원으로 이해를 하여 목사에게 말한 사례를 얘기한 것인데 이 말을 들은 교인들은 구원= 9원 이라는 말을 되새기며 웃음을 보여..

“아~ 저희만 커피를 마셔서 죄송.”

예배 준비 중인 직원 둘이 커피를 마시는 것을 보고 기자가 “여기에도 커피숍이 있어요?”라고 물었다. 둘만 마시기 미안했는지 “여기 매점에 커피숍이 있어요. 바로 사다 드릴게요.” 라며 서둘러 나가 그 자리에 있던 목사와 장로가 크게 웃어..
지난 18일 서인천신인천발전본부에서 개최된 2014년 부활절 계란 나눔 행사에서 기자는 이런 공장 같은 지역에 어울리지 않게 커피숍의 커피가 테이블에 올려진 것을 궁금하게 여겨 “여기에도 커피숍이 있어요?”라고 물었는데 그 말을 “우리들은 안 주고 두 분만 드세요?” 라고 받아들여 당황해 하는 직원들을 보고 큰소리로 웃어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

최근글


인기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