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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차 WCC부산 총회 옥의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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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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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화해, 일치, 통일을 반대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WCC 총회 개최와 관련 이를 주최하고 있는 교단들이 있는 반면 국내 일부 교단대표들은 한사코 반대투쟁을 하고 있다. 그 와중에‘기독교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가 10월 3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되었다. WCC는 140여개 국가에서 349교단(5억 8천만 성도) 대표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열고 이달 8일까지 총회 일정에 들어갔다.
10월 31일 울라프 트베이트 총무는 기자회견에서‘WCC의 동성애 옹호’주장과 관련한 질문에“WCC는 동성애 문제와 관련해 어떤 결정도 내린 적이 없다”며 “우리는 동성애를 지지하지도 반대하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다. 다른 사람도 아닌 목사가 자칭 경계인이라고 고백한 것이다. 예수는 “Yes”와 "No"를 분명히 하라고 교훈하셨다.
유럽 국가들은 2000년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하거나 시민적 결합(civil union) 형태로 동성결혼에 비교적 관대하게 접근하고 있다. 하지만 복음주의적 개신교의 영향이 강하고 각 주의 전통을 중시하는 미국의 경우 동성결혼 문제는 다양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현재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것은 워싱턴DC와 매사추세츠, 아이오와, 코네티컷, 버몬트, 뉴햄프셔 등 5개 주다. 뉴저지, 오리건, 워싱턴, 네바다 등 일부 주들은 합법화는 아니지만 시민적 결합 등의 형태로 동성결혼을 인정하고 있는 반면 대다수의 주는 이를 금지하고 있다. 주민투표를 통해 동성결혼을 금지시킨 캘리포니아 주의‘프로포지션(proposition) 8’에 대한 미 연방법원의 판결은 미국 전역에서 주요 뉴스로 다뤄졌다. 보이스카우트 지도에 열성적인 젠슨 씨는“결혼이 한 남성과 여성의 결합이라는 성경의 가르침이 바뀌어서는 안 된다”며 “난 우리의 믿음을 지킬 수 있고, 아이들이 건강한 정신을 가질 수 있는 커뮤니티에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다”고 하였다. 가톨릭과 말일성도 예수그리스도의 교회(모르몬)는 동성결혼에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양측은‘프로포지션 8’등 동성결혼을 반대하는 측에 자금과 자원봉사 인력을 제공하는 등 동성결혼 저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성공회는 동성결혼에 관해 가장 수용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 2006년 게이와 레즈비언에 대해 지원한다고 결의했고, 2009년에는 주교들에게 동성결혼 커플을 축복할 수 있는 선택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루터 교회도 내부에 이견이 있지만 2009년 같은 성(性)의 커플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지원한다는 사회적 성명을 채택하였다. 유대교의 경우, 개혁적인 그룹은 동성애자의 권리와 동성결혼을 인정했지만 개별 랍비들이 동성커플을 위한 종교 의식을 집행하는 것은 선택에 맡겼다. 유대교 정통그룹은 여전히 동성결혼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미국 보수주의 교회협의체인 복음주의협회는 최근 동성결혼이나 시민적 결합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밝혔고, 침례교는“동성애는 성경적인 가르침과 양립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미국 감리교(UMC)도 지난 2008년 기존의 결혼관을 재확인하면서 성직자들이 동성결혼을 주재하는 것을 금지했다.
이같은 사실들을 보면서, 물론 동성결혼을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의 나름대로의 이견이 있을 수 있으나, 결론적으로 동성결혼은 비성서적이다.
창1:28에 보면“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고, 정복하고, 다스리라”고 하셨다.
동성애는 하와가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뱀의 유혹을 받아 선악과를 따 먹고(창2:17) 영이 죽어 에덴동산에서 추방당한 것에 버금가는 범죄요 타락이다.
동성애는 사랑은 있으나 생육하고 번성함이 없다. 가정하여 전 인류가 동성결혼을 한다면 인류의 멸망을 초래하게 될 것이다. 동성결혼은 비성서적이다. 이러한 비성서적인 동성결혼에 대해 기독교인들은 분명한 입장을 나타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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