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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68주년 광복절을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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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김용욱 목사(인기총 증경회장) 

 우리는 일본의 2차 대전 패전으로 36년간의 무단통치(武斷統治)의 지옥에서 해방되었다. 강제노역과 착취와 희생이 얼마며 한숨과 눈물 그리고 흘린 피가 그 얼마였던가? 그러나 광복의 기쁨도 잠시, 미소(美蘇)의 담합으로 38선이란 괴물이 생겼다.

북한의 김일성은 남진정책을 추진하는 소련의 주구(走狗)가 되어 사회주의 지상낙원을 건설한다며 친일파 숙청, 가진 자의 것을 무산자에게 나누어 주고 일당 독재를 구축하는 일에 주력했다. 적어도 겉으로만 본다면 참 잘한 일이라 할 수 있다. 그러니 무산자 인민들은 그를 위하여 목숨을 바친다.

그러나 반세기 만에 지상낙원은 지상지옥으로 변하였다. 그리고 적화통일의 망상을 가지고 남침, 수백만의 인명을 살상하고, 자랑스런 삼천리금수강산을 폐허와 저주의 땅으로 만들어 버리고 말았다.

백성들은 수백 만 명이나 굶어 죽는데 김씨 삼대를 신격화하고 핵을 개발하여 제2의 적화통일의 꿈을 키우고 있다. UN기록보존서의 6.25 전쟁 사료에 따르면 국군의 인명 피해는 전사 58,809명을 비롯해 부상 178,632명, 실종 및 포로 82,310 등 총 319,759명의 희생자를 낳았다.  또한 연합군의 인명 피해를 살펴보면 전사 36,991명, 부상 115,648명, 실종 및 포로 6,944 등 159,583명의 피해를 낳았다. 물론 북한군 520,000명과 중공군 900,000명 등 공산군의 인명피해도 막대했다. 민간인의 피해도 학살자를 포함해 370,599명, 부상 229,625명, 피난민 240만, 전쟁고아 10만 등 어마어마한 피해가 발생했다. 이밖에 물질적 피해도 가옥 612,000호, 학교 4,023개교, 경찰서 1,176개소, 교회와 사찰 800동 등 막대한 피해를 낳게 되었다.  

우리는 보았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역사하노라고 믿는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 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다” (히4:12). “무릇 사람의 피를 흘리면 사람은 그도 피를 흘릴 것이라”(창9:6). “네 검을 도로 집에 꽂으라. 검을 가지는 자는 다 검으로 망하느니라”(마27:52). “사로잡는 자는 사로잡힐 것이요 칼로 죽이는 자는 자기도 마땅히 칼에 죽으리라” (계13:10).

우리는 역사 속에서 칼 쓰는 자들의 말로가 어떠한지를 보았다. 일본의 도조히데키(東條英機), 이태리의 뭇소리니, 독일 나치 히틀러,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의 무단정치와 독재의 말로를 보았다. 이제 우리는 북녘 땅을 바라본다. 인민은 없고 김씨 문중만 있고 그들의 존엄과 인권과 자유와 풍요함이 있는 괴물국가를 본다.

이사야 선지자는 “그 날이 다가오고 있다”고 외친다. “그 날에 애굽 땅 중앙에는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이 있겠고 그 변경에는 여호와를 위하여 기둥이 있을 것이요”(사19:19-21).

이것이 애굽 땅에서 만군의 여호와를 위하여 표적과 증거가 되리니 이는 그들이 그 압박하는 자의 연고로 여호와께 부르짖겠고 여호와께서는 한 구원자, 보호자를 보내사 그들을 건지실 것이라. 여호와께서 자기를 애굽에 알게 하시리라.

1980년대 북한을 방문한 L목사의 보고에 따르면, 고향에 가서 형제를 만났다. 안내원들이 칸을 막고 윗목에서 식사를 하고 있을 때 처음 보는 젊은 계수씨가 곁으로 다가와서 자기 귀에다 대고 “예수 사랑하심은..........” 찬송을 부른다. 깜작 놀라 바라보니 “저도 예수 믿어요” 하더란다.

북한 땅 지하교회에서는 지금도 하나님께 부르짖고 있다. 평양 만수대를 비롯하여 전국에 3만 8천개의 김일성 동상과 평양 과학기술대학 마당에 세워진 김일성 영생 탑(금수산 기념 궁에 미라로 누워있다.)이 무너지고 그 자리에 십자가가 세워지고,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게 될 것이다.

이 날을 위하여 기도하자. 우리 원로 목사회 월례회를 평양에서 모이게 될 날이 멀지 않았다. 그 날이 도덕같이 임할 것이다. 결코 정치, 군사적 영웅에 의해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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