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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수련회 안전에 만전 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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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진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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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태안에서 발생한 일명 ‘해병대캠프’ 사고의 주된 원인이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돼, 본격적인 수련회 기간을 맞은 교계 학부모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더구나 이번 사고와 관련 정부 허가 없이 운영이 가능해 관리 감독이 허술한 것은 물론 혹시 발생할 사고에 대비(?)해 책임회피 차 일부러 신고를 피하는 사설캠프기관이 있다는 의견이 있어 안전불감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사설 해병대캠프 사건의 경우 안전장치 없이 밧줄에만 의지해 고공행진을 하게 하는가 하면, 수상 훈련에선 구명조끼조차 벗고 들어가라는 터무니없는 명령이 소중한 아이들의 생명을 잃게 했다. 심지어는 무자격의 아르바이트생 교관과 수영을 비롯한 구조 능력이 없는 이들이 교관으로 서 있었다. ‘안전불감증’, 짝퉁 해병대 정신이었다.

해병대캠프 사고와는 다르지만 해마다 한 두건씩 발생하는 교회수련회 사고 경우도 결국 안전사고에 해당된다.

가깝게는 2010년 전북 전주의 한 교회 수련회에 참석했던 청년들이 휴대용 가스렌지 부탄가스 폭발로 화상을 입는가 하면, 경기도 광주의 모 교회 청년들은 수련회를 다녀오는 길에 승합차가 빗길에 전복되는 큰 사고를 당했다. 작년에는 옥천 보청천에서 물놀이를 하던 고등학생이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이번 사고를 통해 안전사고 대비에 대한 필요성이 다시한번 부각되었다. 따라서 시설 및 운영 관리 강화는 해당 수련회 주최측과 시설은 물론, 정부에서 조차 감시 강화를 나서고 있다.

‘은혜’를 목적으로 진행되는 교회 수련회의 목적 달성을 위해 우리는 지난 사고를 교훈삼고 휴대용가스렌지 안전수칙, 빗길안전운전대비 및 응급조치 습득 등 세부 적인 것일수록 만반의 대비를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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