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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가 왜 학위에 연연할까?

“보통의 경우 신학교 정규 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하고 열린 가슴으로 성경을 한 100번 정도만 읽으면 저절로 눈과 마음이 밝아져서 충분히 좋은 설교와 목회를 할 수 있을 것인데…”
최근 서울 S교회 O 목사의 학위논문 표절과 관련해 많은 사람들에게 가짜 박사 논란이 회자되고 있는 가운데 한 평신도가 인터넷 매체에 한국교회의 목회자들이 왜 이렇게 학위에 연연하는지 모르겠다며 안타까움을 토로.
이 평신도는 가짜 박사 학위 문제와 관련 “목회 자세에 가장 큰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하나님 말씀의 권위에 의지하여 설교하고 목회해야 하는데, 자신을 치장하고 학문적 권위를 세워 설교하려는 작은 욕심이 그 출발점”이라고 쓴 소리.

까만 양복만 입으면 다 목사(?)

“우리나라에서는 까만 양복만 입으면 다 목사가 되는 것 같습니다. 목사 되기가 너무 쉽습니다. 세간의 이목을 끌던 사람이 한동안 안 보이다 갑자기 나타나서 목사라고 합니다. 깡패, 거지, 승려, 무당, 고문기술자, 전과자, 연예인, 사업가가 사업하다 망하면 목사가 됩니다.”
충청도 산골짜기에서 월간 ‘들꽃편지’를 발행하고 있는 모 전도사는 목회자가 되는 일이 너무 쉬웠다는 한 전직 스님의 이야기를 빗대어 목회자 자격 기준의 강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강조.
이 전도사는 “법명까지 받았던 전직 스님이 어찌어찌 해서 목사가 되었는데 왜 목사가 되었느냐는 물음에 ‘목사 되는 게 너무 쉬웠어요’라고 했다”며 “자격이 안 되는 사람들을 미리 걸러 내야 ‘질 좋은(?) 목사가 나올 것”이라는 조언까지 해 주었다며 목사 자격 기준의 강화를 재차 강조.

WCC가 뭔지나 알고 그러는지

“왜 WCC 제10차 한국총회 성공을 위한 인천조찬기도회에 인천광역시장님이 참석해서 축사를 했습니까? WCC가 어떤 단체인지 알고 참석했느냐? 다음번 선거에 어쩌시려고 이러시는 지 알수가 없네요.”
지난 1일 하버파크 호텔에서 열린 WCC 제10차 한국총회 성공을 위한 인천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축사를 한 인천광역시 송영길 시장과 관련, 자신의 신분을 정확히 밝히지 않고 목회자라고만 말한 어느 여자가 전화를 통해 항의했다는 후문.
이에 시 관계자는 “도대체 WCC가 뭔지나 아는 분이 전화를 한 건지 이해를 할 수 없다”며 “세계 교회 지도자 5,000여명이 참석하는 기독교 올림픽이라고 하는 WCC 한국총회 성공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무엇이 나쁜지 도저히 이해할 없다”고 혀를 차기도.

누가 가해자고 피해자인가?

“진정한 화해는 가해자가 결코 할 수 없고 아픔을 당해본 사람만이 이룰 수 있습니다.”
지난 11일 종교교회에서 열린 감리교 감독회장 후보 네 번째 정책발표회에서 나머지 세 명의 감신 출신 후보자와 달리 유일하게 목원대 출신 후보인 김충식 후보가 모두 발언을 통해 이처럼 목원 출신의 피해의식을 표출.
이에 대해 뒤이어 발언자로 나선 강문호 목사는 “도대체 누가 가해자고 피해자냐. 우리 모두가 다 피해자다. 그리고 피해자를 자처하는 사람이 권력을 잡으면 피비린내 나는 보복의 정치를 펴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김충식 후보를 꼬집는 발언으로 맞서기도.
한편 이날 정책발표회는 모두발언만 하는 방식이어서 격렬한 공방은 벌어지지 않았고, 발언 내용도 지난 세 차례의 정책발표회 때와 큰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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