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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홍수 심판으로 변한 환경5


노아가 홍수를 끝내고 방주에서 나온 후의 환경은 너무나도 달라져 있었습니다. 홍수 이전의 세상은 철저하게 파괴되어 있었습니다. 이때부터 사람들의 수명은 급격히 줄어들었으며 홍수 직후 사람들의 수명은 400여 세로 홍수전에 비하여 절반이 되었습니다. 그 후에 벨렉의 때(바벨탑 사건이 있었을 시대라고 추정됨)를 전후로 또 반으로 줄어들어 200여세가 된 것입니다.
따라서 아브라함은 175세, 요셉이 110세이며 그 후 400년 후에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이집트를 탈출할 때의 사람들의 평균 수명은 오늘날과 비슷한 70-80세 수준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이후 사람들의 평균수명은 100세를 넘지 못하고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게 된 것입니다.(그림-1. 수명곡선)
이와 같은 수명의 변화 외에도 많은 사항들이 변했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사람들의 ‘먹는 것’ 입니다. 홍수가 지난 후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말씀하십니다. 창세기 9장 3절에
“무릇 산 동물은 너희의 식물(植物)이 될 지라 채소같이 내가 이것을 다 너희에게 주노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을 생각해 보면 홍수 이전 사람들은 채소만을 먹고 살았으며, 홍수 이후부터 육식을 하기 시작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구절을 읽으면서 혹시 이러한 생각이 들기도 할 것입니다.
“야, 홍수 이전 사람들은 오래는 살았을지는 모르지만 맛있는 고기는 먹지 못하고 살았구나. 불고기, 제육볶음, 갈비, 후라이드 치킨... 그 맛있는 것들을 먹을 수 없었다니. 차라리 짧게 살면서 맛있는 고기를 마음껏 먹고 살 수 있는 지금 세상이 어쩌면 더 좋을 수도 있겠구나”라고요.
과연 그럴까요? 노아홍수 이전 사람들은 고기가 맛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감히 못 잡아먹고서 그저 지나가는 닭이나 소를 보고 침만 꿀떡 꿀떡 삼키면서 입맛만 다시고 있었을까요?
행여나 ‘고기가 맛이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고기를 먹기는 먹되 소금 안치고 간장 안치고, 양념이라는 것은 전혀 치지 않은 그냥 날고기를 먹는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푸줏간에서 방금 사온 돼지고기를 썰어서 입안에 넣고서 우물우물 씹으면 맛이 있습니까? 가만 생각해 보면 고기라는 것은 정말로 맛이 없는 것입니다. 그 맛없는 고기에 소금이라도 쳐서 먹어야만 먹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고기는 원래 맛이 없는 것이 분명합니다.(그림-2)

그러나 채소는 어떻습니까? 무, 배추, 상치, 쑥갓, 당근, 호박, 오이, 마늘, 양파... 고기와 달리 채소들은 각기 나름대로 독특한 고유의 맛이 있습니다. 그리고 고기를 맛있게 먹기 위해서 사용하는 양념도 알고 보면 대부분 채소에서 얻어지는 것들입니다. 그러므로 채소는 먹을 만한 것이지만 고기는 먹을 만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노아홍수 이전 사람들은 고기가 맛있는 것임에도 안 먹은 것이 아니라 맛이 없어서 먹지 않았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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