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리더의 두려움을 이기는 믿음(4)-

 몇 주전 신문에서 이런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요즘 우리나라 자살 인구가 많이 늘고 있는데 50대 남성인구의 자살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50대 여성인구에 비해 3배가 높다는 것이다. 20년 전에 비해 50대 남성 자살 비율이 4배로 높아졌다고 하는 것이다. 2011년 50대 남성의 사망원인 2위는 자살이라고 한다. 그 이유 중 하나가 50대가 되면서 실직율이 높아지는데 이에 따라 직장에서 은퇴하게 되면 더 이상 내가 쓸모없는 사람이 되어버린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며 무기력감에 빠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제 직장에서도 쓸모없고 가정에서도 쓸모없는 가치 없는 사람이 된 것은 아닌가? 가정이나 직장에 짐스런 존재가 되어 더 이상 나는 중요한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에 무력감과 우울증에 빠지게 되어 결국 자살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면서 여러 가지 두려움에 빠질 수 있다. 그런데 여러 두려움 중에 하나가 내가 더 이상 쓸모없는 사람이 되지는 않을까?라는 두려움이다. 즉, 더 이상 사람들이 나의 가치를 인정해주지 않고 나를 별로 이제 더 이상 중요한 사람으로 생각하지도 않을 뿐 아니라 쓸모없는 사람으로 여겨질까 하는 두려움이 있는 것이다.
두려움을 이기는 것은 믿음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것에 대해 인정받지 못할 것에 대한 두려움을 이길 수 있는 믿음은 무엇일까?
우리는 자신에 대한 성경적 정체성을 알아야 한다. 세상 사람들은 우리의 경제적 능력, 직업, 가문, 학력, 연봉, 내가 입고 있는 의류, 가방, 지위 이런 것을 통해 우리를 평가한다.
그러나 우리는 세상의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나가 아니라 성경이 나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씀하고 있는가를 알 때 우리는 세상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의해 위축되거나 실망하거나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다. 세상의 가치는 물질적이고 세속적이다. 그런 가치관에 의해 나를 평가하는 것은 우리를 제대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다.
성경은 우리에 대하여 어떤 존재라고 말씀하고 있을까?
성경은 우리에 대하여 하나님의 작품이라고 선언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선한 일을 하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준비하신 것은, 우리가 선한 일을 하면서 살아가게 하시려는 것입니다.”(엡2:10) 표준어 새번역
성 어거스틴은 그의 글 가운데서 이런 글을 남겼다. “인간은 높은 산과 바다의 거대한 파도와 구비치는 강물과 광활한 태 양과 무수히 반짝이는 별들을 보고 경탄하면서도 그러나 자신의 몸, 자 신의 존재에 대해서는 경탄할 줄을 모른다.”
시편 기자는 자기 자신의 존재에 대한 경탄과 감사의 시를 혹은 기도를 주께 올리고 있다.
시편 139:13절
“주께서 내 장부를 내 내장들을 지으시고 내 모 태에서부터 나를 조직하셨습니다. 14절에 보시면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신묘막측 하심이라”
우리는 하나님의 신묘막측한 작품이다.
즉, 내가 무슨 그 어떤 좋은 옷을 입어야 내 가치가 인정되는 게 아니다. 돈을 잘버는 능력이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니다. 학력이 좋아야 직장의 지위가 높아야 또 반듯한 직업을 가지고 있어야 내가 가치가 있고 중요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우리는 우리의 존재 자체가 하나님의 가치 있는 놀라운 작품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예수님의 말씀을 보게 되면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머리털까지 다 세신다고 말씀하신다.
마10:29.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30.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31.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예수님은 우리에게 두려워 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작품으로 창조하셔서 그래서 우리의 가치를 아시기에 우리의 머리털까지 세실 정도로 우리를 소중하게 여기시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세상사람 몰라줘도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가치 우리의 소중함을 인정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믿을 때 우리는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할 것에 대한 두려움을 이길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