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중부연회를 이끌어가고 있는 감독으로서 새로운 신문이 창간된다는 소식에 내심 기대하는 바가 큽니다.

나라가 바로 서기 위해서는 언론이 바로 서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기독교가 바로 서기 위해서는 기독교 언론이 바로 서야 할 것입니다. 기독교 언론이 바른 소리를 말할 때 기독교는 건강하게 부흥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교파와 교단을 초월하여 기독교 여론을 하나로 묶는 것에 있습니다. 하나님이 한분이시기에 우리가 가야할 방향도 하나인 것인데 서로 다른 목소리로 제각기 다른 주장을 하는 모습을 보니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이제는 기독교가 주의 편에 서서 하나로 연합되어 하나님의 정의를 말하는 기독교 언론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정의에 설 때에 세상의 공론의 입장에서 많은 비판과 핍박이 뒤따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뒤로 물러서지 마시고, 더 진보하여 저널리스트의 기능을 완벽히 수행하기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연합 신문이라는 제호대로 편파·편견 없이 정의에 서서 하나님의 공의를 나타내는 연합 신문이 되도록 늘 기도하며 나아가기를 거듭 당부하는 바입니다.

초심을 잊지 말고 실천해나가길 바라며 첫 발을 내딛는 연합 기독 신문에 발전과 사랑이 넘쳐나기를 원합니다.

중부연회 감독 전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