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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치는 무엇으로 말하며 무엇을 의미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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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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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장례식장을 다녀왔다. 잠시의 시간동안 문상을 하고 식당으로 이끌려 가(?) 먹지 않는다고 하는데도 육개장(저는 잘 먹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날도 먹지 않았습니다)과 과일과 음료수가 배달되었다.
저는 질문에 정신이 없어서 고인의 죽음과 유족들의 아픔 그리고 왜 갑자기 이렇게 되었는지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과 동시에 그동안 제가 보아온 故人에 대한 추억과 그 분의 가치와 남겨준 의미를 되새기는데 시간이 부족하였다.
그러면서 곰곰이 생각하기 시작하였다. 생을 다한 마지막 순간 나를 아는 지인들이 영결식장에 찾아와 드러나게 될 나의 가치와 남겨진 의미를 깊이 묵상하였다.
무엇을 나눌까? 무엇을 가장 안타까워할까? 다시는 보지 못하는 못내 아쉬운 발걸음으로 무거운 걸음을 걸어 온 종일 진심으로 마음 아파하여 애도를 보이는 이들이 얼마나 되는가?
이것이 나의 가치를 의미한다는 생각으로 결론을 맺었다. 그래서 살아있는 동안 내가 얼마나 가치 있는 인생을 사는가에 따라 삶의 의미는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럼 무엇이 우리를 가치 있게 하는 것일까?

무엇보다 첫째는 사랑을 베푸는 자의 삶이 가치 있을 것이다. 사랑은 말하는 만큼 그리 쉬운 것이 아니다. “니네들이 사랑을 알아!” 사랑은 숭고한 것이다. 사랑의 결정체는 십자가의 사랑이다. 그런 사랑이 사랑의 진수다. 십자가의 사랑으로 사는 자 그 자는 가치 있는 인생의 반열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 십자가 사랑의 범위는 “범사에”다. 그 사랑으로 사는 자는 진심으로 마음 아파한다. 사랑의 사람이었다고...
둘째는 섬김으로 사람들을 세워가는 것이다. 영결식장에 손님으로 온 자들의 숫자는 정말 중요하지 않습니다. 올 수 없어도 그를 통하여 영향을 받아 자신의 삶에 변화를 받은 자의 수가 얼마인가가 가장 중요하다. 인생의 의미 측도는 섬김으로 세워진 사람의 수와 비례합니다. 인생의 가치는 그가 세워온 사람들에 의하여 결정지어진다. 가치를 아는 사람은 사람을 가장 고귀하게 여긴다. 그를 위하여 자신을 드리는 것을 아까워하지 않는다.
셋째는 자신을 쳐서 진리에 복종하며 진리를 추구하고 실행하며 진리로 사는 자이다. 본디오 빌라도가 주님과의 첫 遭遇 때 첫 일성이 무엇인지 아는가? “진리가 무엇이냐?”다. 진리는 우리의 삶의 가치와 의미를 만들어 준다. 그것이 삶의 표준이기 때문이다. 진리에 따라 사는 소중한 삶, 진리가 본질이 되어 자신의 삶에 녹아난 인생은 가치 있는 인생이 된다.
이렇게 살려고 한다. 이것을 위하여 새로운 삶의 결단이 필요하다. 내 인생의 리셋(Reset)이 필요하다.
그저 그리 살다가 이 세상 떠나면 육계장 먹고, 음료수 마시고, 넥타이 바꾸는 그런 삶으로 끝난다. 저는 목이 메이고 남긴 가치와 그의 사랑, 그의 영향력, 진리에 따라 산 흔적들을 나누고 그 분의 삶 앞에 자신을 투영하여보게 하는 그런 인생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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