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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과 먼저 화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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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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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 자신을 매우 혹독하게 다루는 편이다. 그래서 언제나 후회하는 단어를 자주 쓸 때가 많다. “내가 왜 괜히 그랬을까?”, “아이 참 또 실수를 했구나!” 그리고는 그것에 매여 한참이고 고심하며, 우울해지고 그 일에 대하여 오래 자신을 묶어 두는 버릇이 있다. 그래서 어둡고 외롭고, 당당하지 못하고 늘 상대의 눈치를 살피게 된다. 참 어리석은 삶을 살고 있는 나를 보게 된다.
그래서 이제는 좀 까칠하고 이기적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려고 한다. 그것이 나 자신과 상대에게 유익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오히려 자신감으로 대인관계를 펼쳐갈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어떻게 보면 내 자신을 가장 잘 아는 것 같은데 그러지 못한 나를 발견하게 된다. 그래서 요즈음은 나 자신을 알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참 우스운 이야기다. 지금까지 ‘나’ 자신으로 살아온 나날이 있는데 나 자신을 모른다는 것이 참 의외의 일이기도 하고 아이러니하기도 하다. 그런데 그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솔직하게 나에 대해서 말한다. “나는 나 자신을 잘 모른다. 이것이 나라고 믿는 것이 어느 날 다른 나임을 발견하게 된다. 그래서 이렇게 하기로 하였다.
우선은 나 자신과 잘 지내기로 하였다.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가감하지 않으려고 한다. 솔직하고 진실 되게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사랑하기로 하였다. 자신을 사랑하는 훈련이 되어야 다른 이를 사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경에 예수님께서는 “네 이웃을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처럼 사랑하라” 하셨기에 나 자신을 사랑하는 만큼 이웃을 사랑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다음으로는 나에게 누군가가 말하는 것에 연연하지 않기로 하였다. “돌아서면 내게 이런 말을 하겠지” 라는 생각을 하지 않기로 하였다. 그것은 그들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나는 나로서 그들에게 진실하게 옳게 대하려고 한다. 그들이 나의 등 뒤에서 무슨 말을 하든지 상관하지 않고 그것은 그들의 몫이니 말이다. 그들이 어찌 하든지 나 자신은 그들을 주님처럼 사랑하고 섬기고 알든 모르든 그대로 대하려고 한다.
이렇게 마음을 먹고 나니 맘이 참 편하여 진다.
그 다음에 모두를 사랑하는 것이다. 진정한 사랑이 된다.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처럼 그들도 그들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사랑은 나와 너 우리를 사랑하는 것이다. 그래야 사랑의 실천이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기에게 이기적인 것이 도리어 우리 모두에게 사랑과 은혜가 된다.
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는 결코 남을 사랑할 수 없다. 나 자신을 사랑함이 없이 남을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은 어쩌면 가식적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기에 진정으로 남을 사랑하려면 먼저 나 자신을 사랑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역설적이지만 이기적인 삶 그것으로 초대하고 싶다. 우울해 하지 말고 상대가 어떻게 생각할까는 그 사람의 문제다. 나는 바르고 옳고 사랑하며 대하는 성숙함이 나에게 우리 모두에게 가득한 나날이면 한다.
나를 사랑하는 나를 사랑한다.
상대를 사랑하는 맘을 갖는 나를 사랑한다.
우리가 되는 맘 너무 좋다.
먼저 나 자신과 화해하는 연습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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