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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건축심의 ‘유보’는 신중치 못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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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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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부평구 건축심의에서 신천지가 낸 건축신청에 대해 ‘유보’ 결정이 내려진 가운데 신천지 대책 인천광역시 범 시민연대는 지난 20일부터 부평구청 앞에서 릴레이 집회를 갖고 신천지 건축의 부당성을 알리고 있다(사진은 21일 집회 광경).
신천지대책 인천시 범시민연대, 부평구청에 유감 표명

지난 8월 16일 부평구 건축위원회가 신천지에서 신청한 교회 건물 신축에 대해 건축심의 ‘유보’ 결정을 내린 가운데 인천광역시기독교총연합회(총회장 이건영 목사, 이하 인기총)를 비롯한 인천의 기독교계와 시민사회단체들은 사실상 ‘허가’로 판단하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신천지 대책 인천광역시 범시민연대는 심의 결정이 있기 전 유세 차량을 임대하여 신천지 건축을 반대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각 지역에서 신천지의 반 인륜적 행태와 사회질서를 파괴하는 반 사회적인 집단임을 널리 알렸지만, 실제로 이날 심의 결과 ‘유보’결정이 내려진 것에 대해 부당함을 표시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부평구청의 결정에 불만을 표출했다.
시민연대는 지난 20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부평구청 앞에서 청천동에 있는 몇 교회가 신천지 건축반대 시위한 것을 시작으로 신천지 건축 부지 주변 공장의 사장들과 협의를 통해 건축반대 현수막을 설치하는가 하면 교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에 건축 반대 현수막을 내거는 등 지속적인 반대운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시민연대는 앞으로 일단 열흘 동안 부평구청 앞에서 릴레이 집회를 갖고 신천지 건물 신축의 부당함을 지적하기로 하는 한편 인천의 일간지를 통해 부평구의 건축심의 유보 결정과 관련한 유감을 표시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성명서를 통해 시민연대는 “신천지는 이미 각종 방송 및 언론 매체들을 통해 사이비 종교집단임이 명백하게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단체가 낸 건축허가 신천에 대해 부평구에서 건축 불허를 하지 않고 유보 결정을 내린 것은 신중하지 못한 처사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동안 신천지는 지금까지 곳곳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가출, 이혼, 자퇴, 폭행 등 가정과 사회질서를 파괴하는 현장의 중심에 서 있고, 신천지로 인해 가출한 자녀를 돌려보내 달라고 시위하는 아버지를 자식이 고소하는 패륜적 행위뿐만 아니라, 법과 질서를 무시하며 집단적 폭력도 정당화하는 반사회적인 집단임을 확인시켜 주었다”며 “이러한 신천지 집단에게 단지 건축법만을 가지고 건축에 관한 것을 판단하려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민연대 한 관계자는 “지난 11일 부평구청에 불법적으로 난입하여 물리력으로 모든 것을 처리하려고 하는 그들의 행태를 볼 때 그 집단이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를 충분히 예측할 수 있고, 자기들의 입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물리력을 행사하려 하는 반사회적이고 법 규범을 무시하는 행태는 앞으로도 반복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인기총을 비롯한 신천지 대책 인천광역시 범시민연대는 조만간 경찰청장을 면담하고 신천지 집단이 부평구청 난입과 관련한 불법집회 및 폭력에 대해 조사를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 지 질의를 하는 등 다각도로 적극적인 대책을 준비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부평구의 신천지 건축심의 유보 결정과 관련 부평구청의 한 관계자는 분명히 ‘유보’라며 강조하고 있어 추후 범 시민연대의 활동에 따라 어떤 결과가 나올 지도 미지수로 남아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신천지대책 인천광역시 범시민연대는 인기총을 비롯해 인보총, 각 구 기독교연합회 등 기독교계는 물론 인천 YMCA, YWCA 등 시민사회 단체, 무지개아파트 부녀회, 청천동 중소기업사장연합회, (주)효원테크 태성엔지니어링 등 기업체들도 참여하는 등 광범위하게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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