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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는 자에게 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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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리라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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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기독교포럼, 제122회 포럼 개최

인천기독교포럼(대표 전양철 감독)은 지난달 29일 인천기독교회관에서 이호진 목사(남인천교회)를 강사로 초청, ‘구하는 자에게 주라’라는 주제로 제122회 인천기독교포럼을 개최했다.

이호진 목사는 “1977년 예배당을 지으려고 작정하고 헌금을 마련했는데 건축위원장을 맡은 장로가 돈을 가지고 사라져 건축을 중단한 상태가 되어 땅값 일부를 지불하지 못하게 되었는데, 이듬해에 주인이 땅값을 10배를 올려달라고 해 돈 때문에 너무 많은 시달림을 당했다”면서 “이 일로 40일 금식기도를 했는데 그 당시에 아무 응답을 받지 못했지만 돌아와 성경을 펴보니 ‘구하는 자에게 주라’는 말씀의 응답을 받아 사채를 얻어 땅 주인이 요구하는 대로 줬더니 땅주인이 병이 들어 죽게 되어 기도해달라고 해 기도해 줬더니 건강을 회복하고 나중에는 신학교까지 갔다”고 전했다. 그 후 이 목사는 구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고 힘이 닿는 한 도움을 주는 것이 목회라고 여기고 지금까지 그렇게 목회활동을 하고 있다고 했다.

섬김의 목회를 이어 왔다고 말한 이 목사는 “전라도로 이사 간 자매가 경제적으로 어렵다고 해 500만원을 보내 분식집을 얻어주기도 했다”면서 자신부터 섬김의 삶을 살고 교회에서 섬김과 나눔에 대해 설교를 많이 하니까 그 영향이 교인들에게 선하게 미치게 되었다면서 “어느 교회가 월세를 못내 집 주인이 나가라고 하는데 돈이 없어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을 듣고 새벽기도 후에 광고를 했더니 장로님 한 분이 1,500만원을 보증금을 주었다”며 많은 이들도 베풀며 더불어 사는 삶을 살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성도들을 섬기는 목회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 이 목사는 “예수님께서도 섬기러 왔는데 내가 무엇이라고 섬김을 받을 수 있겠는가”라며 성도들 위에서 군림하는 목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전하면서 교회주보에도 섬기는 사람들 이름에 목사, 장로를 비롯해 성가대지휘, 반주의 이름을 넣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교회 섬기는 사람들 이름을 넣으려면 이 사람들뿐만 아니라 권사, 집사들도 다 넣어야 하니 넣지 말자고 결정했다”며 교회의 머리는 주님이시기에 진정한 주인은 주님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목사는 “요즘 목회자들이 귀족화 되어 가고 있으면서 내려놓는 것을 하지 못해 성도들에게 모범의 모습이 보이지 있지 못하고 있다”며 가장 가까운 이들에게 인정을 받는 목회자들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내년이 은퇴라며 후임자를 놓고 기도 중에 있다고 말한 이 목사는 “세습을 안 하겠다고 선포했는데, 장로님들이 사위를 들여오는 운동을 하고 있어 걱정이다”며 “후임자 때문에 문제가 생기지 않고 조용히 잘 마무리되길 바라고 있다”면서 먹고 마시는 거에 큰 걱정을 하지 않고 살았더니 하나님께서 은퇴 후에 분에 넘치는 은혜를 베풀어 주셨다면서 어려운 이들을 돕는 교회들이 많아져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영광 받으시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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