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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는 종교가 아닌 반 사회적 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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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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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사이비대책 인천시 범시민연대, 특별 기자회견

“신천지가 이 세상에서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다시는 저와 같은 피해자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더 이상 신천지에 빠지지 말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오늘 이 자리에 나온 것입니다.”
최근 이단 사이비 집단 신천지로 인해 가출, 이혼, 자퇴 등 사회질서를 파괴하는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단 사이비대책 인천시 범시민연대는 지난 달 31일 인천 로얄호텔에서 이단사이비 피해자 초청 특별기자회견을 갖고 신천지에 대한 경계를 호소했다.
전 인천변호사협회 회장 이기문 변호사(인기총 이단사이비 대책위원)의 사회로 열린 이날 회견에서 신천지 피해자 오 모씨는 “3년 전부터 신천지에 빠진 아내가 매일 아침 8시에 나가 10시에 들어오다 보니 아이들을 돌보지 못하는 등 가정적인 문제가 생겼고, 내가 신천지에 나가지 않는다고 하자 젖먹이 어린애를 놔 두고 보름간 집을 나간 경우가 있다”며 “기성 교회에 나가 상담을 받아보자는 권유에도 기성교회 목회자가 전기고문이나 각목으로 때린다는 이유를 대며 상담을 거부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신천지 중간 간부로 활동하고 있는 동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피해자 박 모씨는 “7년 전부터 신천지에 빠져 현재 요한본부지파 중간간부로 활동하고 있는 동생이 신천지를 반대하는 부모님의 멱살을 잡고 폭행하는 등 상상할 수 없는 행동을 해 부모님이 병이 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부평 신천지 건물이 들어설 청천동 부지에서 기업을 하고 있는 모 기업 사장 안 모씨는 “직접 피해를 받은 것은 아니지만, 신천지가 성전을 짓고자 하는 곳은 공장지역이지 종교시설이 들어올 곳이 아니기 때문에 부평구청에서도 사전예고제를 실시했지만, 민원을 존중하지 않고 지금까지 허가 문제가 계속 거론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라며 “종교시설이 들어올 경우 공장에서 발생하는 먼지와 소음으로 인해 분명히 시비가 있을 것이기에 끝까지 종교단체가 들어오는 것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현욱 소장(이단사이비 구리상담소)은 “신천지는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감금, 폭행 등을 자행하는 도무지 종교집단으로 볼 수 없는 사이비 단체”라며 “지금도 신천지 피해로 인해 자살하겠다는 사람이 사이트에 계속 글을 올리고 있다”며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인기총 이건영 총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천지역에 신천지로 인해 정신적, 사회적, 가정적으로 많은 혼란과 어려움이 있다”며 “앞으로도 인기총은 이러한 신천지로 인해 더 이상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주시하고, 신천지 건물 건축 반대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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