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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교회 목회자와 함께한 아름다운 성지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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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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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남지방ㆍ사회평신도부, 성지순례 행사 실시

“우리 지방 비전교회 교역자들을 모시고 성지를 순례하는 것이 목회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이번 성지순례를 계획하게 되었는데, 정말 보람 있었고, 앞으로도 비전교회 성장과 발전을 위해 기도하며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감리교 중부연회 인천 남지방 사회평신도부(총무 변창갑 장로)는 지난달 9박 10일간의 일정으로 남지방 비전교회 교역자 15명을 비롯해 인천남지방 감리사 이충호 목사 등 교역자와 평신도 등 63명과 함께 이집트와 이스라엘, 요르단을 순회하는 의미 있는 성지순례를 다녀왔다.
이번 성지순례는 인천남지방 사회평신도부의 1년 사업의 일환으로, 인천남지방(감리사 이충호 목사)와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 것이다. 이에 사회평신도부는 인천남지방 48개 교회 중 1년 예산이 5백만원이 안 되는 24개 미자립교회 교역자 가운데 15명의 교역자들의 여행비용을 전액 부담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사회평신도부는 이번 성지순례를 위해 우선 총무 변창갑 장로가 3,000만원을 내어놓은 것을 비롯해 하늘꿈교회 등 남 지방 교회들 순회헌신예배를 통해 헌금을 모으고, 중부연회 산하 각 기관들과 남선교회전국연합회 등과 개인 찬조 등을 받고, 황토 베개와 멸치와 액젓 판매 등을 통해 경비를 마련했다.
총무 변창갑 장로는 “1년 예산이 5백만원이 안 되는 비전교회 교역자들을 보면서 교회 개척도 부흥도 쉽지 않은 요즘, 젊디 젊은 청년의 신분으로 세상 유혹 다 뿌리치고 십자가 멍에를 진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닐진데, 사명으로 사역하시고자 하는 교역자들을 돕기 위해 이번 성지순례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변 장로는 “우리 지방 교역자들과 평신도들이 함께 어우러져 성지순례를 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은혜가 되었는지 모른다”며 “특별히 이번 성지순례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협조해 주신 모든 교회들과 기관 위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남지방 사회평신도부는 지난해에는 이들 비전교회 목회자 부부를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해 준 바 있으며, 올해에는 월세를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비전교회 두 곳을 선정하여 전세로 전환해 주는 것은 물론 집중 전도를 통해 자립교회로 설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변창갑 장로는 “36세라는 늦은 나이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뒤늦게 신앙의 철이 들어 깨닫고 보니 황금 같은 시간을 다 허비한 것 같아 안타까웠다”며 “지금도 세 자녀 모두가 풀타임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사역을 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이번 비전교회 교역자들과 함께 성지순례를 하면서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말하는 변 장로는 “교회 개척 3년이 지나야 목사 안수를 받을 수 있는 제도를 선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지방이나 연회 등 행정기관에서 문제점을 알고도 방치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며 “비전교회의 문제가 당사자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교단의 심각한 문제라는 것을 직시하고 교단차원에서 근본적인 대책이 나와 비전교회 교역자들이 열심히 목회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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