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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미디어 시대의 교회역할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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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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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문화영성위, ‘스마트…문화목회’ 심포지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교회협, NCCK) 문화영성위원회는 지난달 29일 기독교회관 2층에서 ‘스마트 미디어 시대의 문화목회’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고 한국교회가 스마트 미디어 시대를 살아가며 교회로서의 분명한 역할을 발견하고 대안을 모색할 것을 다짐했다.
문화선교연구원 백광훈 목사가 사회를 맡아, 임성빈 목사(문화영성위원회 부위원장, 문화선교연구원장)가 ‘소셜 네트워크 시대의 문화 선교’를 주제로 기조 발제를, 조승중 교수(장신대 예배설교학)와 김효숙 목사(장신대 교수학습개발원), 박웅진 연구원(한국콘텐츠진흥원 수석연구원), 조제호 처장(기독교윤리실천운동 사무처장)이 각각 ‘트위터 예배’, ‘교회 안에서 미디어 교육’, ‘저작권 매뉴얼’ 등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으며, 손은희 목사와 손성호 목사가 패널로 참여했다.
임성빈 목사는 기조 발제에서 “한국교회가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시대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교회가 교회와 세상을 나누는 이원론적 도식을 극복하고, 교회에 대한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며, 블로그나 SNS 등을 선교의 영역으로 인식하여 새로운 소통 방식에 대처하는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주승중 교수는 “SNS를 통한 예배에 대해 접근성을 높이고 교육과 상담 등에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지만 예배의 경축성을 충족하지 못하고 청중을 수동적으로 만들거나 개인주의를 조장할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에 좋은 방법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패널로 참여한 손성호 목사는 교회가 SNS를 단순히 기능적으로 활용하기보다는 스스로 그 안에 들어가 소통하며 사람들의 삶과 사고방식을 살피고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교회협 문화영성위원회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한국교회가 스마트 미디어 시대의 새로운 소통 방식을 단지 기능적인 도구로만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그 안으로 들어가 함께 호흡하며 문화 목회의 방향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데 교회협의 역할을 찾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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