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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예수 안에서 하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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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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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돌교회, 농촌ㆍ미자립교회 초청 연합 여름성경학교
경북예천 비롯 전국 31개 교회 400여명 어린이 참석


한국교회가 신앙의 차세대 주인공인 교회학교 어린이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심각한 위기 상황에 놓여있는 가운데 한 교회가 여름성경학교를 자체적으로 할 수 없는 농촌교회와 미자립교회의 어린이들을 초청, 여름성경학교를 직접 개최해 화제를 모았다.
산돌교회(담임 김영준 목사)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교파를 초월해 전국의 31개 농촌교회 및 미자립교회에서 온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2011 전국 어린이 연합여름성경학교를 갖고 꿈과 비전을 심어주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경북 예천을 비롯해 강원도 주문진 등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400여명의 어린이와 교사 100여명 등 총 500여명이 본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너 예수님 아니?’를 주제로 열린 성경학교 첫날 개회예배는 김용호 목사(교육담당)의 사회로 박영출 장로(교육사역국장) 기도, 김영준 목사(산돌교회)의 설교로 진행됐다.
김영준 목사는 ‘번성하리로다’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생각이 좋은 사람과 좋은 말을 할 줄 아는 사람, 포기하지 않는 사람을 번성케 하신다”며 “이번에 참석한 어린이들이 큰 꿈과 비전을 갖고 믿음 생활을 하므로 하나님께서 번성케 하는 사람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로 4회 째 2년에 한 번씩 연합여름성경학교를 진행하는 산돌교회는 이번 연합성경학교를 위해서도 전 교인이 기도하면서 철저히 헌신하며 준비를 했다. 이미 한달 반 전에 교인들 가정을 대상으로 무료 홈스테이 신청을 받은 것을 비롯해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 지난 17일 주일에는 전 교인이 특별헌금을 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러한 교인들의 기도와 헌신으로 전국에서 올라오는 어린이들에게 등록비를 무료로 하는 것은 물론, 준비된 교사와 더불어 주방봉사 및 지원팀을 비롯해 차량 및 시설지원팀 등으로 철저하게 봉사사역을 조직해 차질 없이 성경학교가 진행되도록 했다. 게다가 만일의 사고까지 대비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인근병원과 연락체계를 만들어 놓는 것은 물론 일일이 어린이들 보험까지 들어놓는 등 철저하게 준비했다.

특별히 이번 연합여름성경학교는 참석한 어린이들에게 먼저 노아찬양팀의 워십콘서트로 마음의 문을 열고,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말씀과 치유집회, 말씀과 성령집회를 통해 어린이들의 영적 성숙을 위해 준비하는 한편 둘째 날은 비전투어 시간을 마련하여 선교백주년기념탑을 비롯해 월미도, 인천대교, 자유공원 등 인천투어를 통해 복음의 도시 인천을 소개하는 한편 인천의 발전상을 소개하며 어린이들에게 비전을 심어주었다.
이 같은 연합여름성경학교는 평소 교회학교 어린이를 비롯해 청소년 등 인물을 키우는 목회를 하고 있는 김영준 목사가 8년전 쯤 농촌교회와 미자립교회 교역자들을 만나면서 교사가 부족하여서 때로는 재정적인 이유 때문에 자체적으로 성경학교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면서 시작됐다.
이처럼 격년제로 연합여름성경학교가 시작되다 보니 산돌교회 어린이들에게는 남을 배려하는 마음도 생기게 되는 것은 물론, 홈스테이를 하는 산돌교회 교인들 가정에 머물렀던 아이들이 편지도 보내고, 아이들끼리 메일도 주고받는 아름다운 교제문화도 싹트고 있다. 또한 아이들을 인솔해서 오는 농촌과 미자립교회 교역자들 간 유대강화의 기회도 갖게 된다.
김영준 목사는 “하나님께서 이처럼 교회를 성장시켜 주신 데는 더욱 큰 주님의 일을 하라는 것으로 알고 기도하면서 장로님들과 교인들에게 말하니 흔쾌히 따라주어서 시작됐다”며 “교회학교가 살면 한국교회가 살기에 앞으로도 이러한 일은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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