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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권회복 촉구 ‘한 목소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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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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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에 북한의 종교자유와 인권회복을 위한 기구가 설립될 것으로 보인다.
미주 한인교회들의 연합체인 한인교회연합(KCC) 대표 손인식 목사(LA베델교회)와 기독교사회책임(공동대표 서경석 목사)은 지난 17일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공식화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제기독교기구 창설에 뜻을 같이하기로 한 목회자들은 “북한의 종교자유와 인권문제가 한시도 지체할 수 없는 과제이므로 전 세계교회가 나서서 함께 기도하면서 이 문제를 공동 대처하기 위해 국제기독교기구를 창설키로 했다”면서 “오는 9월에 워싱턴DC에서 3박4일간 300명 규모의 국제대회를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한 기자회견 참석 목회자들은 국제기독교기구 추진이유에 대해 “그동안 한국교회는 북한 동포 돕기를 열심히 했으나 이제는 돕기와 더불어 종교자유의 실현과 인권회복을 위한 일도 함께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즉 한국교회가 더 이상 성경을 소지하거나 기독교인과 접촉했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정치범수용소로 잡혀가야 하는 북한현실을 좌시할 수 없다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러한 차원에서 북한 인권과 종교자유 실현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려면 이러한 일을 위한 기구 창설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또 중국정부를 향해 중국에서 유랑하는 탈북난민들의 강제북송 중단을 촉구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한 상황에서, 이제는 한국인 뿐 아니라 세계교회와 각 나라 모든 양심인들이 다함께 나서서 종교자유 문제와 북한인권 문제, 탈북자 문제에 대처해야 할 필요성 때문이라는 것도 언급했다.

아울러 한국교회와 해외한인교회, 세계교회가 북한에서 종교자유가 실현되면 북한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교회예산의 1%를 적립하는 일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물론 이 기금은 북한주민의 생명이 위협받는 긴박한 상황 발생 외에 북한의 종교자유 실현과 인권개선이 이뤄질 때만 사용되어야 한다는 제한을 뒀다.


이러한 취지 아래 오는 6월말 서울에서 창설준비대회를 갖고, 올 가을의 국제기독교포럼을 통해 △북한주민과 탈북동포의 인권상황 파악 △탈북동포 강제송환문제 대책 강구 △북한에서의 종교자유 실현, 인권회복 위한 전략 토의△대북인도적 지원활동 병행사역 논의 등의 전략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미국 오마바 정부가 북한의 종교자유와 인권 회복 및 탈북자 인권에 대한 분명한 입장 선언 촉구 △유엔을 통한 북한인권 대책논의, 미국의회에 한국교회의 입장 전달 △미주한인교회가 교포들과 미국인 상대로 북한인권 서명운동 전개 △미국과 유럽 등 다른 나라로 서명운동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이와 같은 취지에 뜻을 함께 하기로 한 발기인 목회자들은 국내의 경우 이광선 김준곤목사(CCC 총재), 김진홍목사(두레교회) 등 27명이며, 미주한인교회는 KCC 대표 손인식목사를 비롯한 16명 등 총 54명(17일 현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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