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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고난관련 사물보며 믿음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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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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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시면류관


사순절 기간에 꼭 가 보세요 - 성서사물 특별전시회

외국에 비해 고난주간과 부활절 문화가 빈약한 한국에서는 부활절 새벽 예배, 계란 나누어 주기 외에는 좀 특별한 행사가 없어서 각 교회에서는 고민이 많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세계기독교박물관(관장 김종식)과 연합기독뉴스에서 주최하는 성서사물특별전시회에는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과 관련된 사물들이 전시돼 있어 교회학교 어린이를 비롯해 관람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성경이 살아있다’는 주제로 열리는 이 전시회에서는 특별히 예수님이 머리에 쓰신 종류의 가시관을 보거나 직접 머리에 쓰고 예수님의 고난을 생각하고 사진도 찍어볼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또한 이 곳에는 2천년 전 예수님 당시에 실제로 만들어진 물건들도 여러 가지 볼 수 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힐 때 사용되었음직한 대못과 창끝, 눈물 병, 석회석을 파서 만든 유골함, 나드 향유를 담았던 옥합, 발을 씻겨 줄 때 사용하던 대야, 열 처녀 비유에 나오는 등과 등잔 등이다. 제작 연대가 오래 되지는 않았지만 세마포, 몰약, 무교병, 감람나무 등도 모두 예수님의 고난과 관련된 물건들이다.

김종식 관장은“우리나라에서는 고난과 부활절과 관련한 문화가 매우 빈약하다”며 “특별히 사순절 기간에 교회학교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도 성서사물 특별전시회에 와서 가시면류관을 비롯해 예수님의 고난을 생각할 수 있는 사물들을 관람하는 일도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외에도 전시회에서는 서기관이 양피지에 기록한 중세시대의 토라 두루마리를 비롯하여 탈무드 인쇄원판을 볼 수 있다. 제1관에서 8관까지 이어지는 전시장에서는 수금과 비파, 달란트, 할례도구, 과부옷, 흉패, 쥐엄열매, 깟씨 등 성경에 나오는 주요 물건 600여점을 함께 볼 수 있다. 이 전시품들은 김 관장이 지난 26년 동안 이스라엘과 이집트 오만 등 여러 나라에 살면서 수집한 1만 3천점 중에서 엄선된 것이며, 80여분에 걸쳐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도 있다.

▲ 대못

전시장에서 볼 수 있는 것 중에 가장 오래 된 물건은 4,500년 전에 만들어진 4심지용 등잔이다. 그러나 4천년전 족장시대의 항아리나 2천년 된 예수님 시대의 기와, 렙돈 등도 관람객의 마음을 빼앗기에 충분하다.


이밖에도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물매 던지기, 내 키는 몇 규빗 일까?, 나드 향기 맡아보기 등의 체험 코너가 마련되어 있고 기념품 코너에서는 이스라엘에서 직수입한 가시관, 일곱 촛대, 무교병, 메주자, 겨자씨 등을 구입할 수도 있다.

▲ 재에 앉아 회개할때 입는 굵은 베옷


교회에서 단체로 방문할 경우 200명 이상이 함께 앉아 기도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실내에서 단체 사진을 찍기에도 좋다. 그리고 주변에 센트럴파크가 있어서 산책하기에도 편리하다.

성서사물 전시장 관람시간은 아침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주일에는 오후 2시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료는 어린이 단체기준 5,000원이며, 개별적으로 방문하더라도 입장료는 동일하다(문의 032-858-2259, www.segibak.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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