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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열매 맺는 평신도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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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성욱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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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연회 기독교평신도포럼(이사장 이규학 감독, 회장 김지탁 장로)은 지난 20일 인천제일교회 소망의 집에서 송영대 장로(전 통일부 차관)을 강사로 제18회 기독교평신도포럼을 갖고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는 평신도가 될 것을 다짐했다.
김승철(시흥북지방)의 사회로 열린 이날 포럼은 변정웅 집사의 찬양인도에 이어 한영희 장로(인천남지방)가 기도한 후 송영대 장로가 ‘통일전망과 한국교회 과제’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했다.

송 장로는 최근 북한이 저지른 천안함 폭침, 연평도 도발 이후에도 계속되는 북한의 위협성 발언과 도발 가능성을 묶어 "북이 핵이나 미사일, 장사정포를 이용해 전면전으로 나서 스스로 자멸을 선택하는 일은 일단은 낮다고 봐야한다"며 "이런 것에 자꾸 빠지면 원칙적인 대북 압박정책을 펼 수가 없다"면서 "서방세계의 대응군사력과 감시체계, 굳건한 한미동맹을 배수진으로 믿고 대북 압박정책을 원칙적으로 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 3대 세습 후계자로 지목된 김정은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서는 "김정은 정권도 개혁개방을 할 수 없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서방사회에서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개혁개방을 할 것이라고 보지만 세습왕조 자체에 포로가 된 김정은이 이를 할 것이라는 것은 순진한 생각에 다름 아니다"며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북한 정권 내에서 변수가 생겨 새로운 체제가 개혁개방이 되도록 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앞으로 북한은 그들이 지향하는 2012년 강성대국을 향해 선군정치를 표방하면서 핵무기를 늘리고, 오는 2012년 지도부가 바뀌는 한·미·중·러 주변 4개국을 상대로 핵 폐기가 아닌 핵 감축협상을 할 것이라는 전략적 계산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송 장로는 "지난 14년을 돌아볼 때 햇볕정책은 천안함 폭침 사건으로 실패로 끝났음이 드러났다"며" 북한에 대해서는 봉쇄와 압박정책을 해나가면서 국제사회와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원칙을 다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 이상 개성을 제외한 금강산 관광이나 기타 방법을 통한 현금 지원은 북한에 시간과 달러만 주는 격이 돼 다시 원상태로 가게되기에 그렇게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또 통일이 급격히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며 한국교회에 통일을 위한 교육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장로는 “대부분 교회가 한반도 통일을 위한 기도는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지만 통일에 대비한 통전적이고 일괄적인 통일교육을 실시하지는 않고 있다”면서 “피상적 특별기도회나 북한선교 헌신예배, 간증집회, 선교 후원 등으로 통일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국 교회의 통일교육 방향과 관련해서는 목회자, 교회학교 교사, 찬양 사역자, 청년과 주일학교 차원의 각론적인 통일교육이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기독교 학교 내에 통일교육을 위한 별도의 과정과 과목도 시급히 개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장로는 또 “정부의 통일교육 시스템과 실태를 기독교 교육적인 관점에서 분석하고 교회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한 작업도 필요하다”며 “시도교육청에서 통일교육전문가를 발굴·양성하듯이 연회나 지방회 차원에서도 비슷한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각 교단 총회 교육부에 통일교육 담당 전문가를 둬서 공과교재를 통해 기독교 통일교육을 실시할 것과 국내 거주 탈북자를 대상으로 한 기독교 관점의 통일교육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장로는 “북한의 3대 세습에도 불구하고 중국과의 교류 확대 등으로 북한의 개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면서 “학교교육에서뿐만 아니라 교회적 차원에서 통일교육을 적극적으로 확산시켜 실제적인 통일 준비를 해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토론의 시간에 이어 참석자들은 김승철 장로의 인도로 △철원제일교회 복원 사업을 위하여 △감리교단 부흥과 발전을 위하여 합심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 송 장로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을 갖은 후 조석상 목사(인천중앙지방 감리사)의 축도로 포럼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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