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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제일교회 복원 위한 노력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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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성욱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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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연회 기독교평신도포럼(이사장 이규학 감독, 회장 김지탁 장로)은 지난 19일 철원제일교회 복원현장에서 철원제일교회 순교지 순례 및 6.25 전적지 탐방을 하고 철원제일교회 복원을 위해 기도하며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한재룡 장로(남선교회 중부연회연합회 회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기도회는 권기호 장로(교회학교 전국연합회 회장)의 기도, 이효정 장로(중부연회여장로회 회장)의 성경봉독, 김진산 목사(오지교회, 복원건축기획위원)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김 목사는 ‘더 큰 영광과 평강을 위하여’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영서북부지역 선교의 중심이었고, 민족을 사랑했던 철원제일교회가 한국전쟁으로 허물어진 지 60년이 되었다”며 “하지만 그동안 감리교회는 무너진 성전재건에 대한 무관심과 외면으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께서 학개 선지자에게 성전의 나중 영광이 이전 영광보다 크리라고 말씀하시면서 평강을 주리라고 약속했다”며 “하나님께서 전쟁으로 무너진 옛 성전보다 복원되는 철원제일교회를 통해 더욱 큰 영광을 받으시고, 평강을 주심으로 남북의 평화와 세계의 화복을 위해 크게 쓰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철원제일교회 복원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건축위원장 이규학 감독은 복원사업설명을 통해 “한국교회사에서 감리교회와 장로교회의 선교정책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으며, 일제치하와 공산치하의 고난, 6.25민족동란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철원제일교회 복원을 통해 철원지역 선교뿐 아니라 장차 북녘선교의 디딤돌이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한편 철원제일교회는 1905년 장로교 선교사 웰번에 의해 시작돼, 1907년 강원도가 감리교회 선교지역으로 됨으로 감리교회가 되었다. 제일교회는 1937년 당시 교인 수가 600여명이 달해 영서북부 지역 선교의 중추적 역할을 감당했으며, 1919년 강원도지역 최초로 만세운동을 전개하는 등 항일운동에 앞장서기도 했지만, 6.25동란 때 파괴돼, 현재는 몇 개의 기둥과 돌무더기로 남아있지만 그 가치가 인정되어 한국근대문화유산 23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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