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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펜젤러와 언더우드 선교열정 본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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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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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년 전 1885년 4월 5일 부활절 오후에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가 처음 제물포에 입항하여 한국선교가 시작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 선교의 성지인 선교백주년기념탑에서 의미 있는 예배가 진행됐다.

제3회 제물포선교문화축제준비위원회(위원장 전양철 감독)는 지난 5일 선교100주년기념탑에서 내리교회를 비롯한 중부연회 인천서지방 교회와 인천제일교회, 인천제2교회, 송월교회, 도원성결교회 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제물포 선교문화축제 및 선교 125주년 기념예배를 갖고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의 선교열정을 본받을 것을 다짐했다.

최재봉 목사(도원성결교회)의 사회로 열린 예배서 김흥규 감리사(인천서지방, 내리교회)는 기념사를 통해 “아펜젤러와 언더우드 선교사가 처음으로 복음을 들고 제물포항에 입항한 것을 통해 기독교가 개화와 근대화의 근간이 된 것을 비롯해 백척간두의 위기에 선 이 민족에게 소망의 불빛이 되었으며, 민주화와 양성평등에 큰 역할을 했다”며 “이 시대에 기독교가 영적인 깨어 있음과 윤리 도덕적인 청결성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전명구 감독은 ‘이제 나를 보내소서’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에 의해 복음이 처음 들어온 우리가 사는 인천은 정말 복 받은 고장”이라며 “우리도 이러한 선교사들의 눈과 주님의 마음을 가지고 세상을 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 감독은 “하나님께서 이 시대에 누구를 보낼 것인가? 하실 때 선교의 부름을 받고 언더우드와 아펜젤러가 이 땅에 들어온 것처럼 우리도 제2와 제3의 언더우드와 아펜젤러가 되어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박상은 의원(한나라당)은 축사를 통해 “인천에 복음이 처음 들어온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고, 하나님께서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백척간두의 이 나라를 구해 주셨다”며 “앞으로 월미도에 인천상륙작전 기념공원을 조성 한국전쟁 참전국 참전용사와 가족, 후손들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채운 교수(중구문화축제위원장)도 격려사를 통해 “복음이 처음 들어온 인천에서 이처럼 귀한 행사를 치를 수 있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며 “앞으로 횟수를 거듭할수록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준비위원장 전양철 감독은 “그동안 감리교 인천서지방 주최로 열리던 제물포선교문화축제가 올해는 장로교 통합측과 합동측을 비롯해 합신교단과 성결교 등 초교파적인 행사로 치러지게 됐다”며 “내년에도 보다 많은 교회들이 참여하여 중구를 넘어서 인천의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제물포선교문화축제는 당초 3일에 선교100주년기념탑에서 자유공원까지 거리행진과 자유공원에서 문화공연을 할 예정이었지만, 천안함 침몰 사태로 인해 국가적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것을 감안, 연기하고 이날 기념 예배만 드리고 문화행사는 다음달 말에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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