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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회복으로 화합ㆍ부흥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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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성욱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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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 중부연회(감독 전명구)는 지난 6일, 7일 양일간 계산중앙교회(담임 최신성 목사)에서 ‘영성회복으로 화합하고 부흥하는 중부연회’를 주제로 제69회 중부연회를 개최하고 연회 부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첫날 연회기와 지방기를 앞세우고 전명구 감독을 비롯한 전직 감독들과 감리사를 선두로 입장한 후 전명구 감독이 집례한 가운데 개회예배 및 성만찬식을 시작으로 첫날 일정을 시작했다.

서기 강수철 목사(부천북지방 감리사)의 사회로 열린 개회예배에서 기도에 현인섭 목사(인천동지방 감리사), 성경봉독에 이순옥 권사(여선교회중부연회연합회), 계산중앙교회 찬양대의 특별찬양에 이어 전명구 감독은 ‘본래와 같이 회복할 것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감독회장 선거 문제로 불거진 내분과 갈등은 한국감리교회의 자랑이었던 신앙과 전통은 물론, 감리교인 모두의 가슴에 깊은 상처를 안겨주었다며 이제는 한국 감리교회 자치 80주년 맞이하여 진정한 감리교회로 회복하자”고 말했다. 또 전 감독은 “이번 연회를 통해 감리교 사태로 침체된 목회자와 평신도들의 영성회복을 통하여 화합하고 부흥 발전하는 역사가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명구 감독의 집례로 감리사 보고 및 교역자 품행통과가 있은 후 감리회 본부 각국 총무 보고, 남선교회 중부연회연합회를 비롯한 여선교회, 청장년선교회, 청년회, 교회학교연합회 보고, 연회 산하 기관 보고가 이어졌다.

6일 저녁 감리교신학대학교 이덕주 교수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자치 80주년 기념 특별강연회를 통해 “감독회장 선거문제로 시작된 교회 내분과 갈등이 그 어느 때보다 한국 감리교회 분위기를 우울하게 만들었고 교회의 자정(自凈)과 자치기능의 중요성을 일깨워줬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한국 감리교회가 처한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은 교회와 목회자의 권위 상실”이라며 “특히 말씀의 권위가 땅에 떨어졌다. 말씀의 권위를 바로 세우는 일이 시급하다”고 개탄했다. 또 “권위 회복은 본질을 회복하는 운동”이라며 “감리교의 전통적 신앙인 복음전도와 파송제가 회복돼야 한다. 교파주의, 분파주의를 극복하고 보편적인 신앙주의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7일 오전에는 각 지방 감리사 선출 및 연회평신도 실행위원회 위원 선출, 연회 감사 선출을 하는 등 회무 진행 후 김문성 목사를 비롯한 16명의 은퇴 교역자를 대상으로 은퇴찬하예배가 진행됐다.
오후에는 성역30주년 근속자 표창을 비롯해 교회학교 근속교사 표창(25년), 전도 표창, 청장년선교회 회장 표창, 부흥전도단 단장 표창 등의 순서가 진행됐다. 이어 전명구 감독의 집례로 목사안수식과 감리사 임명장 수여식을 가진 후 폐회했다.

한편 전명구 감독은 “제69회 중부연회를 맞아 자치80주년을 기념하는 사진자료전시 및 기념영상 통해 감리교회를 통한 하나님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연회원들이 기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평신도들이 상하고 갈라진 마음을 추스려 새로운 비전을 세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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