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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시대 대비한 선교의 도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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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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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동협회가 운영하던 중동문화원이 없어지고 그 자리에 인천국제교류센터가 이전하여 테마별, 대륙별로 다문화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도 중동문화원의 존재여부를 비롯해 많은 오해가 있고, 실제로 개교회에서는 중동문화원 폐쇄를 기도제목으로 놓고 기도하는 등 근거없는 소문도 양산되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이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고 독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인천국제교류센터가 하는 일을 적극 알리기 위해 인천국제교류센터 최경보 대표이사 특별대담을 마련했다. <편집자 주>

▣ 일시 : 2010년 5월 7일(금)
▣ 장소 : 인천국제교류센터 대표이사실
▣ 대담 : 윤용상 편집국장

한국중동협회가 운영하던 중동문화원은 지난해 초 이미 사라져
청라ㆍ송도의 대형모스크 건립, 이슬람거리 조성 소문 사실 무근

윤용상 국장 : 먼저 바쁘신 가운데 귀한 시간을 내 주어서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기독교계에서는 중동문화원 문제로 상당히 민감한 반응을 보여온 가운데, 아직도 중동문화원이 존재하는가 하는 의문과 관련, 많은 오해가 있어, 이에 대한 분명하고 정확한 답변이 필요하리라고 봅니다.

최경보 대표 : 저도 소문은 듣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일일이 찾아뵙고 대답할 수 없는 일이라 답답하던 차에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린다면, 한국중동협회가 운영하던 중동문화원은 지난해 초에 이미 없어 졌습니다. 이는 시청 정문 가까운 곳에서 저희 국제교류센터 간판을 보시면 알 수 있고, 가능하면 직접 방문하셔서 확인하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 국제교류센터는 이미 지난해부터 한국중동협회와 결별한 후 여러 대륙별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문화체험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윤용상 국장 : 청라지구 또는 송도지구에 대형모스크나 이슬람 거리가 생겨서 이슬람교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거라는 소문도 가라앉지 않고 또 끊임없이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사실 여부를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경보 대표 : 그렇지 않아도 어떤 교회 성도가 편지로 문의해 온 일이 있습니다. 그 내용은 자신이 다니는 교회에서 기도제목으로 중동문화원 폐쇄를 비롯해 청라와 송도에 대형 모스크나 이슬람 거리가 들어서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있는데 이에 대한 정확한 답변을 요청했습니다. 정말 소문이라는 것이 무섭구나 하는 생각이 새삼 들게 되었습니다.

 


이 소문은 아마도 2007년 중동문화원이 개원한 이후 한국중동협회가 중동문화원을 독자적으로 운영하면서 당시 “독자건물 이전 운운”하면서 부수적으로 나온 오해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 당시 저희 국제교류센터가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나 해명을 하지 못한 데서 온 것이라 여겨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이 문제는 이제 저희 센터를 방문해서 중동협회가 운영하던 중동문화원이 없어진 것을 확인하시면 이에 대한 오해도 불식되리라 생각됩니다.

윤용상 국장 : 그러면 종래 한국중동협회가 중동문화원으로 사용하던 공간에 인천국제교류센터가 이전하였다는데, 인천국제교류센터의 다문화체험관이 어떤 곳이며, 무엇을 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면 중동문화원과 이에 부수한 오해가 많이 해소될 수 있으리라고 보는데, 이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최경보 대표 : 우리 국제교류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다문화체험관에는 국제교류의 시작을 개항의 역사로 풀어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인천개항 모형전시장을 비롯해 중동지역 풍물전시장(중동관)과 아프리카지역 풍물전시장(아프리카관), 자매우호도시 기념품 전시장, 도시축전 참가 도시 기증품 전시장 등을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특별히 대륙별 의․식․주 문화 등 테마별로 전시물을 배치하여 다문화시대에 대비하는 순수 문화적인 전시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고무적인 것은 최근 해외 선교를 희망하시는 분들을 비롯하여 유치원생, 초․중․고등학생 등 많은 시민들이 직접 방문하신 후에 매우 유익하였다고 평가하고 있어 개인적으로 보람을 느낍니다.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목사님들은 물론 성도님들이 많이 방문하셔서 보시고 직접 체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윤용상 국장 : 네 그렇군요. 그럼 이처럼 국제교류센터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다문화 시대에 대비하여 우리나라, 특별히 동북아 중심도시로 발돋움하며 국제도시로서 면모를 갖추고, 세계인들이 드나드는 관문인 인천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대두된다고 보는데, 지금 인천의 다문화시대에 대비한 준비, 특히 기독교인의 자세에 대하여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최경보 대표 : 현재 우리나라에는 외국인이 100만명여명이 살고 있고, 인천에도 약 7만여명이 살고 있을 정도로 우리는 이미 다문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최근 금양호 사건의 희생자 가운데 인도네시아인이 포함된 것을 보아도 외국인이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인천은 이러한 다문화 시대에 대비하여 미리부터 다문화체험사업을 다양하게 펼쳐왔으며, 관련 단체들간 측면협조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회구성원간 조화를 이루어 공존사회정착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고, 또 인천의 3천여 교회의 전도사업도 문화 다양성에 대비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윤용상 국장 : 마지막으로 인천의 3천여 교회와 100만 교인들에게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한 마디 해 주시고, 저희 신문에 당부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해 주시는 것으로 오늘 대담을 마쳤으면 합니다.

최경보 대표 : 깨끗하고 건강한 인천건설을 위해 기도하시며 많은 노력을 기울이시는 인천의 3천여 교회와 100만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국제교류센터 대표로서 ‘화이부동(和而不同)’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는 조화를 이루면서 같이 존재한다는 뜻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저희 국제교류센터가 추진하는 다문화 사업의 근간입니다. 우리 인천은 125년 전 기독교가 처음 들어온 관문도시입니다. 따라서 인천의 기독교인들은 다문화시대에 맞는 패러다임에 때라 복음화에 노력해야할 사명이 부여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천은 개항 이래 경제자유구역 지정, 인천세계도시축전 개최, 그리고 앞으로 열릴 2014년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최고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기회는 하나님께서 인천을 축복하고 사랑하고 계시다는 의미라고 보기에 이에 따른 100만 성도님들의 의무 또한 크다고 할 것입니다.


인천의 다문화, 국제화 시대에 대비하여 인천의 성도님들이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응답하기 위해 일어서는 계기가 되고 다문화를 이해하고, 특히 인천에 있는 다문화가족들의 자녀교육을 위해 기도하면서 적극적인 격려, 지원과 봉사활동에 나서주길 바랍니다.
아울러 인천의 교회 연합과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연합기독뉴스의 발행인을 비롯한 모든 이사님들과 임직원 위에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 함께 하시고, 앞으로도 일취월장 발전하여서 교회는 물론 인천과 주변지역의 발전에도 기여하는 언론사로 자리매김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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