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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암동이 몰몬동이 되길 원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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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천석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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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암동이 몰몬동이 되길 원하지 않아”

몰몬교건축반대시민연대, 몰몬교 신전 반대 4차 가두행진 진행.

 

몰몬교건축반대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지난 4일 검암사거리에서 인천시민과 검암동 주민들과 함께 몰몬교 신전 건축부지까지 가두행진하며 ‘몰몬교 신전 건축’ 저지를 위해 또 한번 단결하는 등 반대 운동이 점차 심해지고 있어 구청의 ‘몰몬교 신전건축 불허가’의 입장에 어떻게 힘을 실어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4차 가두행진은 시민들에게 몰몬교 신전 건축이 야기할 지역사회의 변화와 몰몬교의 정체성에 대해 고발했다.

 

시민연대는 성명서에서 조용한 주택단지에 들어오게 되는 종교시설은 주민의 행복 추구권과 주거권에 대해 침해한다고 말했다. 또한, 몰몬교인의 결혼식 및 예배 등이 야기할 교통 혼잡과 주거지역과 어울리지 않는 디자인과 색상을 가진 신전으로 인한 이질감에 대해 큰 우려를 표출했다.

 

특히, 몰몬교가 주 종교로 자리 잡고 있는 미국 유타주를 ‘몰몬주’라 언급하며 검암동이 ‘몰몬동’으로 바뀌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천광역시 서구청은 지난 1월 6일 몰몬교에서 제기한 건축허가 관련 행정소송에서 패소한 뒤 이에 항복하여 제 2차 행정심판 항소심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6월 15일 14시 10분에 잡힌 1차 변론기일에 ‘서구청이 검암동 몰몬교 신전을 건축허가 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변론할 예정이다.

 

가두행진을 참가한 이XX(주부)은 “교주 스미스는 아내를 33명을 두었으며, 후계자 브리스 감영은 아내를 27명을 두고 있다”며 “일부일처제가 상식인 대한민국에서 일부다처제를 인정한 몰몬교가 들어오는 것도 경악스럽지만, 제가 살고 있는 검암동에 큰 규모로 건축된다는 것에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비상대책위원장 김학엽 씨는 “검암동 지역에 몰몬교 신전 건축을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주민들의 건축반대서명”라며 “많은 지역주민들이 우리 시민연대가 몰몬교 신전 건축을 반대하는 이유와 목적을 지지하고 서명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박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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