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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하는 장로회 만들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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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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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하는 장로회 만들어 나갈 것”

특별인터뷰 / 중부연회장로회 회장 출마 선언한 오두석 장로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많이 있지만,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그동안 사회적으로나 교회나 연회적으로 쌓은 충분한 경력을 바탕으로 장로회가 교회나 연회에서 어른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 낼 수 있도록 기틀을 만들어 나갈 방침입니다.”

지난 19일 로얄호텔에서 열린 남선교회중부연회연합회 평신도수련회 평가회에서 장로회중부연회연합회 차기 회장 출마를 선언한 오두석 장로(남동서지방, 즐거운교회)는 무엇보다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장로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 장로는 “장로회는 남선교회나 여선교회와 달리 기독교대한감리회 교리와 장정에 근거한 선교기관이 아닌 임의단체임으로 틀에 박힌 사업에 치중하기보다는 남여선교회를 비롯해 청장년선교회 등을 지원하고 목회자들을 지원하고 섬기며 교회나 연회가 바로 서는 일에 앞장서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오 장로는 ‘화합하는 장로회’를 만들 것을 표명하며 “그동안 장로회를 비롯한 모든 선거를 치르면서 갈등과 분열을 일으켜 선거 당사자는 물론 지지자들에게 선거 후 앙금이 남는 것을 보게 되어 안타까웠다”며 “연회나 교회를 부흥하고 발전시키고자 하는 출마당시의 초심을 잃지 않고 서로 화합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도록 해 나갈 복안이 있다”며 화합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사실 오 장로는 주변의 선후배 장로들로부터 꾸준히 출마 권유를 받아왔지만 그동안 한국전기공사협회 7, 8대 인천시회장과 전기공사공제조합 10, 11대 이사장을 지내는 등 사업적으로 바쁜 관계로 여력이 없어서 고사를 하다가 이러한 사회적 직임을 모두 마친 후 지방회 선임 장로로서 연회를 위해 봉사하라는 권유를 받아들여 출마를 결심하게 된 것이다.

특별히 오 장로는 장로회 회장 출마를 결심하면서 무엇보다 원로장로들을 섬기는 일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오 장로는 “원로장로님들은 대부분 개교회가 어려운 때부터 기도와 물질로 헌신하며 봉사해 오신 분들임에도 불구하고 은퇴했다는 이유만으로 연회나 지방회에서 거의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보며 안타까웠다”며 “이러한 원로장로님들을 위한 건강 및 성지순례 등 연회장로회 차원에서 지원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 장로는 비전교회에 관심을 두고 있다. 그는 “옛날에는 개척을 하고 어느 정도 시일이 지나면 자연스레 부흥이 되고 교회가 성장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여러 가지 사회적인 환경 차원에서 부흥하기가 힘들어 교회도 부익부 빈익빈 상황으로 가다보니 비전교회 목회자들이 그 어느 때보다 힘들게 목회하고 있는 형편”이라며 “장로들이 이러한 비전교회를 위해 기도해 주고 목회자들이 목회에 활력을 얻고 성장할 수 있도록 자그마한 힘이라도 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 장로회 제도와 관련, 오 장로는 선거의 과열을 막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수석부회장 제도를 검토하는 일을 조심스럽게 말했다. “선거 과정에서 집행부가 다음 집행부를 구성하는 일에 깊게 관여를 하다 보니 다음 회장이 되기 위해 현 집행부에 자연스레 줄을 서게 되는 병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수석부회장 제도를 통해 이러한 병폐를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검증된 사람이 수석부회장으로 선출되어 현 집행부와 자연스럽게 일을 해 나가면서 차기 회장으로서 경험도 쌓고 회원들과의 관계 형성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에서 출생 초중고를 졸업하고 단국대 공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후 인천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에너지 정책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오 장로는 오성전기를 창업한 후 한국전기공사협회 인천시회장(7,8대)과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10, 11대)이라는 치열한 선거를 치르면서 당선된 후 화합을 이끈 인물로 유명하다. 이밖에도 법무부 인천구치소 교정위원장, 인천전문대 전기과 겸임교수를 역임하고 지난 2013년에는 전국에서 각 분야를 대표해서 1명씩 총 8인을 선정해 대통령이 임명한 전기위원회 위원직을 3년동안 맡으면서 우리나라 에너지 정책을 수립하는 일에 공을 세우기도 했다. 현재는 민주평통자문회의 위원, 인천지방경찰청 범죄피해자 보호협의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화려한 사회적인 경력과 더불어 중부연회 인천남지방 청년회장으로 시작으로 중부연회중앙지방청장년선교회 부회장, 중부연회 남선교회 부회장, 중부연회 장로회 부회장, CBMC 송도지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남동서지방 장로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 장로 취임 20주년을 맞는 오 장로가 중부연회 장로회 ‘화합’을 선언하고 출마에 나서 그의 행보에 주변의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윤용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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