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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과 일치 통해 부흥하는 연회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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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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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선소감을 말하고 있는 고신일감독 당선자 감리교 중부연회 감독선거, 고신일 목사 당선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0회 총회 감독선거가 지난 4일 서울남연회와 동부연회를 제외하고 각 연회별로 실시된 가운데 10개 연회 가운데 가장 많은 교회와 교인수를 자랑하는 중부연회의 감독에 고신일 목사(기둥교회)가 당선됐다.
계산중앙감리교회에서 열린 이날 중부연회 감독선거에서는 총 1054표의 유효표 가운데 730표를 얻은 고신일 목사가 318표를 획득한 신용대 목사를 제치고 중부연회 31대 감독으로 당선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치러진 선거에서 평신도 유권자의 경우 고신일 목사가 333표, 신용대 목사가 200표를 획득한 반면, 목회자 유권자의 경우는 고신일 목사가 397표, 신용대 목사가 118표를 얻어 평신도에 비해 목회자표에서 더욱 큰 차이가 났다. 무효표는 6표에 그쳤다.
이날 선거에서는 오전 10시 투표 시작 전부터 목회자와 평신도 유권자들이 대거 몰리기 시작해 이번 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낸 가운데 90%에 달하는 높은 투표율을 보여 그 어느 감독선거 때보다도 뜨거운 열기를 짐작할 수 있었다.
감독 당선자 고신일 목사는 당선 인사말을 통해 “하나님께서 폭넓게 일하라고 주신 기회로 알고 최선을 다해 모두 손잡고 화합하는 연회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라며 “이름 없이 기도와 후원을 해 주신 모든 평신도와 목회자들께 감사하고, 특별히 몸이 불편한 가운데 오신 아버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선거를 마친 후 중부연회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감독 당선증을 교부받은 후 고신일 목사에게 신용대 목사가 다가가 포옹을 하며 당선을 축하하는 모습을 보여줘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날 중부연회를 비롯해 8개 연회에서 치러진 선거에서는 서울연회에 김영헌 목사(은평교회)를 비롯해 경기연회 박계화 목사(함께하는 교회), 중앙연회 이정원 목사(성남제일교회), 충북연회 안병수 목사(은혜교회), 남부연회 한양수 목사(광명교회), 충청연회 봉명종 목사(서산중앙교회), 석준복 목사(우리교회)가 각각 당선돼 2년 임기의 연회 감독의 직무를 수행하게 됐다.
특별히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8개 연회 감독을 출신학교별로 살펴보면, 감신 출신의 서울연회 김영헌 목사와 목원 출신의 남부연회 한양수 목사를 제외하고 6명의 당선자가 모두 협성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4년간 감독회장 선거로 어려움을 겪었던 감리교회가 후보자들의 자격문제로 이번에도 감독회장 선거를 치르지 못하고 서울남연회와 동부연회도 선거가 미뤄지는 등 진통을 겪고 있어 이들 선거가 언제 치러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지난 4일 계산중앙교회에서 열린 30회 총회 중부연회 감독선거에서 고신일 목사가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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