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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재해 아시아 공동 대응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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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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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과 인천광역시, 유엔 국제재해경감전략기구(UN ISDR)가 공동으로 주최한 가운데 지난달 25일부터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제4차 UN 재해경감 아시아 각료회의’가 28일,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이번 각료회의는 지그미 틴리 부탄 총리(Jingmi Y. Thinley, 행정수반), 마가레타 월스트롬 (Margareta Wahlström) UN ISDR 대표 등을 포함하여, 아시아 태평양․유럽 등 53개국 재난관리 각료, UN기구․NGO 대표 등 글로벌 리더와 국내인사 800여명이 참석했다.
폐막식에서,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회의가 “기후변화 재해에 가장 취약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공동의 해결방안을 제시한 것”에 큰 의미가 있음을 강조하고 이번회의 결과로 채택된“인천선언문(Incheon Declaration)과 실천계획(Incheon Roadmap & Action-Plan)”이 선진국과 재해취약국간의 방재인프라 격차를 줄임으로써 ‘공정한 지구촌’가치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ISDR 대표인 마가레타는 이번회의가 “기후변화적응에 대한 대륙차원의 국가간 최초의 합의임을 고무적으로 생각하며, 2011년에 열리는 세계재해경감대회(Global Platform)회의에 이번 각료회의 성과가 연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인천선언문”은 지난 3일간 각국 대표단과 전문가등이 “기후변화에 강한 재해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심도있는 토론을 진행한 결과 채택되었다. 아·태지역 각국의 “기후변화대응 방재역량강화”, “기술·정보의 공유”, “재해위험을 고려한 개발정책 마련”을 주요내용으로 하며 전 세계 재해경감을 위해, 2005년 168개국이 일본에서 합의한 효고행동계획 이행을 촉구하고, 각국은 기후변화적응과 재해경감을 위한 투자를 확장하기로 하였다.

또한, 인천선언문의 주요내용을 이행하기 위해 향후 5년간의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프로젝트로 구성된 “기후변화대응 방재실천계획”이 합의되었다.
회의 직후, 각국 공무원 및 이해관계자 대상으로 기후변화대응 및 재해경감을 위한 교육/훈련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국가간 재해경감 협력을 위해, 현존하는 산재된 기후변화 및 재해경감관련 정보와 기술이 모이는 방재플랫폼이 구축되며, 성장위주의 난개발로 재해취약성이 증가하는 개발도상국 정책결정자를 위해 “기후변화와 재해경감을 고려한 개발정책 지침서”가 마련된다.
차기회의(5차) 개최국으로는 20만명의 사상자를 낸 2004년 남아시아 쓰나미의 최대피해국가인 인도네시아로 결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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