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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련 이레신학교 신학생들의 아주 특별한 졸업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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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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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교회의 부흥 역사 놀라워요”

한국선교역사기념관과 교회 방문, 아시안게임 경기 관람

45억 아시아인의 축제인 제17회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인천에 선수들과 임원 및 많은 관광객이 인천을 찾아온 가운데, 개막식이 열린 지난 19일 중국에서는 아시안게임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지만 아주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왔다.
이들은 다름 아닌 중국 대련에 있는 이레신학교 신학생들로 졸업여행을 온 것이다. 세계 제2의 선교 강국인 한국, 그것도 129년 전 복음이 처음 들어온 인천을 찾은 이들은 오는 10월 2일까지 머물며 한국교회와 신학교, 한국선교역사기념관 등을 방문, 한국교회의 부흥의 역사와 기독교의 발자취를 돌아보게 된다.
한국 방문 첫날인 지난 19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이들은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따뜻한 환대 속에 첫 방문지로 자신들의 신학교와 이름이 같은 인천 이레교회(담임 김종욱 목사)를 방문, 한국의 전통 한정식의 점심식사와 선물을 전달받았다.
또한 오후에는 송도 센트럴파크를 투어한 후 한국에서의 설레는 첫 밤을 보냈다. 특별히 이들이 인천을 방문한 기간 인천아시안게임이 열리고 있어 중국이 출전하는 한 종목 정도 직접 관전을 할 예정이다. 이어 25일 저녁에는 남동기독경영인연합회 회원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특송도 했다.
대련 이레신학교는 인천시민교회(고신측)에서 30년동안 위임목사로 시무하던 박길원 목사가 65세에 조기은퇴를 한 후 중국교회 지도자 양성을 위해 지난 2012년 개교하였고, 이번에 첫 졸업생을 배출하게 되어 첫 번 졸업생 일부가 한국으로 졸업여행을 오게 된 것이다.
한국에서 목회를 하면서 중국선교를 하던 박 목사는 중국의 지도자들이 신앙의 열심은 있으나 신학의 열악함을 보게 되어 제대로 된 신학교육을 시키고자 신학교를 설립하게 된 것이다. 박 목사는 “신앙이 있어도 신학이 잘못되면 바른 신앙을 가질 수 없기 때문에 바른 신학의 바탕 위에 바른 신앙을 갖게 하기 위해 조기은퇴를 결심하고 미래 중국의 기독교지도자 양성을 위해 신학교를 세우게 됐다”고 설립 동기를 말했다.
이레신학교는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수업을 하며, 한국의 목회자들과 신학교 교수들이 직접 중국을 방문 강의를 하고 있으며, 학제는 3년 과정이다.
이번 졸업여행과 관련 박길원 선교사는 “한국교회 연수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중국의 신학생들을 너무나 따뜻한 사랑과 관심으로 맞아주고, 격려를 해 주신 모든 교회와 목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도 이레신학교의 발전과 중국선교 및 중국교회 지도자 양성을 위해 여생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용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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