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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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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의 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딤전 4:8>

우리 집에는 10년 이상 되는 개들이 네 마리나 된다. 그 중 한 녀석은 15년이나 됐는데 살이 쪄서 잘 움직이지 않고 언제나 집 계단에 누어있다. 지나다니는 사람마다 개가 운동 부족이라서 그렇다고 한마디씩 한다. 15년이나 살았으니 갈 날도 얼마 안 남았구나 생각하는 어느 날 이 개가 볼일을 못 보고 낑낑댄다. 하루 종일 낑낑대는 모습이 애처롭다. 다음날도 볼일을 못보고 깅낑대길래 관장을 시켜 주었다. 아! 그래도 볼일을 보지 못하고 낑낑 댄다. “너나 나나 운동부족이다. 운동하자..” 개를 끌고 걷기 운동 시작. 동제 한 바퀴를 돌고나니 지도 나도 힘들어서 숨을 몰아쉬고 다음날 아침에도 새벽기도 끝나고 개를 끌고 나갔다. 기도하면서 찬양하면서 동네 한 바퀴를 돌고 왔다. 그날 우리 개는 볼일을 보았다. 와우! 운동이 좋구나. 그 날부터 우리는 매일 아침 걷기 운동을 했다. 허리 아픔증세, 발목 아픈 증세도 어느 날 말끔히 사라졌다. 방문하는 사람마다 “개가 살이 빠졌네” 한다. 눈동자를 보니 초롱초롱 10년도 더 살 것 같다.
처음 이곳에 와서 영적생활을 유지하기가 참 어려웠다. 후덥지근한 날씨 속에서 10분 이상 기도하기가 힘들고 지역의 영들에 의해서 훼방을 받으니 마음이 혼란스럽고 어지러워 집중력도 떨어졌다. 여기 사람들도 10분 이상 기도를 못했다. 여기에 적응하고 살 것인가?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것인가? 여기 사람들은 부르짖는 기도를 못하고 큰소리를 내지 않는다. 언제나 묵상으로 기도한단다. 실 눈뜨고 쳐다보면 고개만 떨구고 선교사가 일어나기만을 기다린다. 영적으로 힘이 없고 약하다. 그래서 “영적운동”을 통해서 “강한 용사”가 되자고 도전을 주었다. 우리가 말하는 영적운동은
1. 예배 때 큰소리로 찬양하기 (열정적인 예배)
2. 기도 때 부르짖어 기도하기 (회개하고 성령구하기)
3. 큰소리로 성경읽기 (집중해서)
이다. 부끄러움을 타는 이 사람들에겐 부르짖어 기도하기, 큰소리로 성경읽기가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계속적으로 격려하고 이끌어 주었다. 신학교를 운영하다 보니 다양한 학생들이 들어오는데 꾸준히 부르짖어 기도하고, 소리 내어 성경 읽고 예배에 열정이 있는 아이들은 50개가 넘는 신학교의 규칙을 잘 지켜내고 졸업까지 하지만 병든 닭처럼 시들시들하고 기도시간에도 꾸벅꾸벅하고 예배시간에도 열정이 없고 성경 읽는 시간에 들락거리며 입으로만 우물우물하는 아이들은 틀림없이 영적으로 병들고 중간에 학업을 포기하고 만다. 그래서 선교사가 아이들을 살필 때 이 영적인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지 없는지 본다. 시들해졌다가도 이 영적운동에 따라오는 아이들은 곧잘 일어서곤 하는데 영 못 따라 오는 아이들은 거의 포기 수준, 유혹이 오면 결국 넘어지고 만다. 오늘도 선교사는 이 땅의 사람들과 함께 운동을 한다.
1. 예배 때 큰소리로 찬양하기 (열정적인 예배)
2. 기도 때 부르짖어 기도하기 (회개하고 성령구하기)
3. 큰소리로 성경읽기 (집중해서)
선교사가 사는 길이며 이 땅이 사는 길이다. 운동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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