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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열매 맺는 평신도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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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성욱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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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연회 기독교평신도포럼(이사장 이규학 감독, 회장 김지탁 장로)은 지난 15일 인천제일교회 소망의 집에서 허문영 박사((사)평화한국 상임대표)를 강사로 제17회 기독교평신도포럼을 갖고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는 평신도가 될 것을 다짐했다.
이은주(인천남지방)의 사회로 열린 이날 포럼은 변정웅 집사의 찬양인도에 이어 남중용 장로(일산동지방장로회장)가 기도한 후 허문영 박사가 ‘21세기 통일한국의 비전’이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했다.

허 박사는 올해가 경술국치(庚戌國恥) 100주년이자 한국전쟁 발발 60주년, 평화통일선언 40주년, 6.15공동선언 10주년, 민주화 50주년, 산업화 40주년이라는 점 등을 들어 “2010년은 매우 복합적인 의미를 가진 해이자 역사 전환의 해”라고 정의했다.
특히 허 박사는 아시아 시대가 부상하고 한민족이 주목받고 있는 세계 정세 속에서 우리는 “통일 회복과 세계 섬김의 100년으로의 도약”을 소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민족은 평화통일로, 교회는 초월적 복음의 평화일꾼 양성으로, 개개인은 성결·경건·정직·화평의 인물로 새로워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온전한 복음(Whole Gospel)을 지향하고, 온전한 선교(Whole Mission)를 실천하며, 온전한 힘(Whole Power)을 키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21세기에 통일한국이 피스메이커가 되어 패권과 정복의 시대를 넘어 평화와 섬김의 ‘평화한국’ 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먼저 온전한 복음, 온전한 선교, 온전한 힘을 기도하고 실천하는 한 해와 10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또 허 박사는 북한 선교보다는 ‘북한 사랑’을 실천하라고 제언했다. 허 박사는 “한국교회가 여러 가지로 북한을 돕는데 무엇보다 복음전도를 전제로 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며 “그렇지만 성경적으로 볼 때 사랑은 그 자체로 귀하고 주님이 실천하셨던 원리”라는 근거를 밝혔다. 그는 “한국교회의 NGO를 통한 북한 섬김은 그 자체로 귀하기에 더 이상 무엇을 속으로든 겉으로든 바라지 말아야 한다”며 “하나님의 은혜로 그들이 변화되고 우리의 순수한 사랑에 감동해 혹시나 닫혔던 그들의 마음이 교회를 향해 열린다면 더없이 감사할 따름이고, 한국교회는 겸손한 사랑, 대가를 바라지 않는 사랑, 십자가 보혈의 은혜를 갚는 사랑이 당연한 의무이자 성도됨의 표시”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가장 근원적인 교회의 통일 준비는 ‘영적 갱신’이라고 주장했다. 허 박사는 “통일은 먹기 좋은 맛있는 열매로 찾아오기보다는 한국교회가 감당해야 할 거대한 과업과 숙제로 하나님의 시간에 도래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한국교회는 영적 안목을 갖고 무엇보다 자기 성찰을 통한 회개운동으로 신앙적·윤리적으로 근원부터 다시 시작하는 교회갱신운동이 확실히 정착돼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의 시간에 이어 참석자들은 이은주 장로의 인도로 △철원제일교회 복원 사업을 위하여 △기독교평신도 포럼 부흥과 발전을 위하여 합심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 허 박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을 갖은 후 신용대 목사(하늘꿈교회)의 축도로 포럼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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