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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장탐방ㅣ이현숙 집사, 사라헤어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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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천석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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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참 이쁘시네요. 두피 관리를 좀만 받아보세요. 염색하신지 좀 되셨나보다~ 다음번에 오시면 서비스로 두피관리 해드릴테니까 꼭 오세요”

이현숙 집사는 연희동에서 사라헤어를 운영하고 있는 미용사이다. 그녀는 교회 내에서는 영혼들을 위로하고 웃겨주는 사람으로, 교회 밖에서는 손님들에게 전도를 하며 교회로 이끄는 열정이 넘치는 하나님의 자녀이다. (편집자 주)

 

이현숙 집사, 그녀는 인천 서구 복된교회(담임목사 류우열)를 다니고 있는 쾌활한 교인으로 얼굴에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담임목사와 목사들을 ‘영적 아버지’라 부르며 그들이 주는 ‘말씀’의 권능을 사모하는 해바라기이다. 그녀는 미용사로서 교회 내에서 진행되는 홀몸어르신 미용봉사부터, 선교사들의 미용에 적극 앞장서서 봉사하며 예수께서 실천한 낮아짐과 사랑실천을 해나가고 있다. 그녀에게 있어 미용실 고객은 ‘돈’이 아닌 ‘영혼’이다. 그녀의 미용실이 다른 미용실과 구분되는 것은 모든 미용행위는 ‘예약제’로 실시되고 있다는 점이다. “제가 예약제로 미용실을 운영하는 이유는 주일에 예배 때문에 사업장을 운영하지 않는 것도 그렇지만, 사실은 영혼 전도를 위해 기존에 미용실을 방문했던 고객들에게 무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이다”며 “처음 미용실 온 손님에게 바로 복음을 전하는 것보다 무료로 고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마음을 열어 2~3번째 방문 때 예수님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러한 전도를 위해 아침에 사무실을 열고 데스크에 앉아 하나님께 오늘 하루가운데 많은 영혼들이 이곳을 찾아오게 하시고, 부족한 입술에 권능을 불어 넣어 영향력 있는 전도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한다고 한다. “전도를 위해 서비스를 제공할 때 손님이 찾아오거나, 예약이 들어온다면 때론 마음이 흔들리기도 한다”며 “그래도 하나님께서 제가 놓친 손해를 다른 하나님의 방법으로 채워주실 것을 신뢰하며 그렇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그녀는 예약제를 통해 한 고객에 집중하는 업무를 통해 그 어떠한 사람도 소외되거나 서운한 게 없게 노력한다. 그녀는 청년기의 신앙에 머물지 않고 장년의 신앙을 갖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열매를 맺으려고 노력한다며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사교성과 기억력, 집중력은 나를 위한 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제가 ‘전도의 사명’을 감당하라고 주신 것”이다 고 고백했다. 그녀는 모든 고객에게 하나님을 증거하는 전도자이자 그들을 관리하는 목자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또한 그녀는 교회 내에서 힘든 영혼, 낙심한 영혼을 찾아 먼저 연락하여 위로하고 교제신청한다 며 특히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이용하여 우울한 영혼에게 기쁨조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녀는 “카카오톡의 무료 이모티콘 이외에 돈을 지불하고 구입할 수 있는 이모티콘이 많이 있는데, 정말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이모티콘들이 즐비하다”며 “저는 이 이모티콘들을 구입해 교회 내에서 교제하는 교인들이나 알고 지내던 사람들에게 상황에 맞게 보내어 그들의 기분을 업 시켜 주고 그들의 삶의 고민과 어려움에 대해 나눌 수 있는 마중물의 역할로 사용한다”고 전했다. 특히 그녀는 문자의 한계성에 대해 지적하며 카카오톡의 이모티콘은 실제 발신자의 기분을 표현해 줄 수 있는 수단이어서 오해의 소지도 없고 상대방의 기분을 더 잘 맞춰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몇몇 사람들은 이모티콘은 ‘돈낭비’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이에 대해 그녀는 “2천 원의 비용으로 이모티콘을 구입해 사용하는 것은 이것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아까운 일일 수 도 있지만, 이것을 보고 상대가 크게 웃게 된다면 그 즐거움과 가치는 2천원을 훨씬 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그리스도인들의 기쁨조 역할을 맡고, 약하고, 힘들고, 외로운 자들의 친구가 되고, 동행자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그녀는 복된교회 영어예배(배본철 목사)에 출석하면서 해외 선교에 관한 꿈을 계속 키워나가고 있다. 그녀는 그녀가 가진 미용기술을 이용하여 외국에 나가기 위해 꾸준히 영어 공부를 해나가며 지인과 목사에게 자신의 비전에 대해 이야기하고 영어에 대해 물어보기도 한다. “하나님께서 주신 제 재능이 꼭 필요로 한 선교지 사람들에게 주며 동시에 그들에게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싶다”며 “하나님께서 많은 시련 가운데 제게 주신 그 사랑과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섬기는 삶을 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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