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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측 용천노회 남북한위원회, 탈북자 여성 아기 돌잔치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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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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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용천노회 남북한위원회(총무 김종욱 목사)에서는 총무 김종욱 목사를 비롯한 위원들이 지난 달 25일 탈북민 자매의 아기 돌잔치 장소를 방문, 금일봉을 전달하고 함께 축하해 주는 아주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아기 엄마인 탈북민 자매는 22살에 백두산으로 들쭉을 따러 갔다가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인해 북으로 못 돌아가고 중국의 조선족 남자를 만나 은신처를 삼아 함께 살다가 임신한 채로 지난해 한국으로 들어와 한국에서 출산을 한 후 아기의 첫돌을 맞게 된 것이다. 23살의 A씨는 출산 후 몇 개월이 지나지 않아 중국에 있는 45살의 아기 아빠까지 한국으로 데려와 같이 살고 있다.

이날 아기 엄마인 A씨는 눈물을 흘리며 “이렇게 좋은 날 북에 계신 부모님께서 함께 하시지 못해 너무나 안타깝고 아쉽다”며 “하지만 이렇게 목사님 장로님들이 관심을 갖고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용천노회 남북한위원회는 그동안 탈북민 이주 후원뿐만 아니라 지난해 겨울에는 그동안 이주시켜 한국 전역에 흩어져 살고 있는 탈북민 25가정을 각각 찾아보고 금일봉과 생필품을 전달하고 기도해 주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총무 김종욱 목사는 “돌잔치에 모인 사람들은 고작 20여명에 불과했지만, 그 어느 화려한 돌잔치보다 기쁘고 의미 있는 날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김 목사는 “한국교회와 지도자들이 북한과 탈북민들에 대해 너무 관심이 없어 안타깝다”고 지적하고 “동남아나 아프리카 등을 선교하는 것은 당연하고 중요한 일이지만, 같은 동포인 북한을 품고 섬기는 일이야말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임에 틀림없다”며 한국교회의 관심과 후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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