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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러시아의 새로운 협력 관계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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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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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일전쟁 당시 인천 앞 바다에서 일본함대와 전투를 벌이다 자폭한 러시아 순양함 바리야크호의 깃발 대여식 행사가 지난 11일 인천항에 입항한 바리야크함에서 송영길 인천시장과 베글로프 러시아 대통령 특사, 비소츠스키 해군참모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에 러시아에 대여되는 깃발은 러일전쟁 당시 인천 앞바다에서 벌어진 제물포 해전당시 자폭한 러시아 순양함 바리야크함의 깃발로, 러시아 중앙 해군박물관(Central Naval Museum)에 2010년 11월 11일부터 2012년 11월 10일까지 2년간 대여 전시될 예정이다. 바리야크함은 국가에 대한 헌신과 희생의 상징으로 러시아 국민들이 “러시아의 영혼”으로 여길 정도로 전함의 깃발은 러시아가 매우 귀중하게 여기고 있는 유물이다.

지금의 바리야크함은 최신의 함정으로 러일전쟁 당시 자폭한 바리야크함의 이름을 붙인 것으로, 깃발을 블라디보스톡까지 운반할 것이다. 깃발은 블라디보스톡에서 항공편으로 상트-페테르브르크로 이동해 러시아 중앙 해군박물관에 2년간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송영길 인천광역시장은 G20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 중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지난 11일 주한 러시아대사관에서 만나 러시아에 보관중인 대한민국 역사관련 자료의 조사와 전시 등에 관해 폭넓은 대화를 가졌으며, 러시아 대통령은 바리야크함 깃발의 대여와 관련하여 송 시장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표명하였다.

이 자리에서 인천광역시와 러시아는 △러시아내 독립운동 자료 등 문화재 조사 및 전시교류 △인천광역시에 국립 모스크바 대학교 등 분교 설립 추진 △인천광역시와 상트-페테르브르크에 상호 도시이름을 붙인 거리조성 등의 합의사항을 조속히 실행하기로 하는 한편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실무 전담반을 구성, 운영하여 이를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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