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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힘으로 좋은 성적 거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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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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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안게임의 열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기독인 선수들은 주일마다 선수촌교회를 방문, 조용히 예배를 통해 영적재무장을 다짐하는 한편 위로를 받고 힘을 충전하고 있다(사진은 지난 달 28일 주일예배 장면).
 

선수촌교회, 아시안게임 기간내내 주일예배 통해 선수들 격려와 위로

지난 달 1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이 각 구장에서 금메달을 향한 선수들의 열전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안게임 선수촌의 선수촌교회에는 선수들과 임원들이 경기를 앞두고 연일 예배를 통해 영적 재무장과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4일 폐막을 앞두고 마지막 주일 오전 10시 선수촌교회에서 열린 주일 낮 예배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진지하고 결의를 다짐하는 모습이 보였다. 이정숙 전도사의 사회로 열린 이날 예배는 김성구 간사의 경배와 찬양 최은화 집사(광야교회)의 기도, 육상 선수인 여호수아 선수의 특송, 임명희 목사(광야교회)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임 목사는 ‘믿지 못할 부활! 믿습니까?’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부활은 다른 종교에는 없는 기독교를 대표할 수 있는 증거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믿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다른 사람들이 믿지 못할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것이 진정한 신앙인”이라고 말했다. 임 목사는 “특별히 메달을 놓고 경쟁을 하는 선수들은 누구보다도 부활을 믿는 신앙인들이 되어야 한다”며 “이러한 부활신앙을 가지고 기도하며 매사에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를 했다. 이어 이정숙 전도사의 광고와 임명희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 아시안게임의 열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기독인 선수들은 주일마다 선수촌교회를 방문, 조용히 예배를 통해 영적재무장을 다짐하는 한편 위로를 받고 힘을 충전하고 있다(사진은 지난 달 28일 주일예배 장면).

또한 오후 7시에 드려진 저녁예배는 인천기독시민봉사협의회 대표회장을 비롯해 인기총 총회장 신덕수 목사 등 인천 기독교계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수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며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성진 목사(인기총 사무처장)의 사회로 열린 예배는 천동현 간사의 경배와 찬양, 최영섭 목사(선수촌 기독교관 관장)의 기도, 최성규 목사(인천순복음교회)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최 목사는 ‘하모니’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시편 기자는 형제의 연합함을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것이기에 하나님께서는 연합하는 곳에 영생의 복을 허락하신다”며 “축구를 비롯해 단체로 하는 운동경기들도 선수들의 하모니가 중요하기에 잘 화합하고 연합할 때 승리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 목사는 “대한민국의 모든 선수들이 개인의 영광도 중요하지만, 나라의 명예를 걸고 경기장에서 뛰는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며 격려를 하기도 했다. 이어 이성진 목사의 광고 후 인기총 총회장 신덕수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한편 이날 예배 후에는 특별히 목회자 자녀인 대한민국 여자 사이클 선수와 남자 육상선수가 예배에 참석하여 최성규 목사를 비롯해 신덕수 목사 등이 이들 선수들에게 축복의 안수를 해 주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총회장 신덕수 목사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경기장에서 뛰는 것을 볼 때 안타깝기도 해서 열렬히 응원하고 있다”며 “특별히 이렇게 목회자 자녀들이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장에서 뛰고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기에 이처럼 안수기도를 하게 됐다”며 선전을 당부했다.
한편 선수촌교회는 아시안게임이 개막한 이래 이러한 주일예배 봉사를 비롯해 경기를 앞두고 심적 부담을 겪고 있는 선수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불어 넣는 일을 하는 한편 상담을 통해 안정을 취하도록 돕고 있다.
또한 아시안게임 기간 내내 선수들과 임원들이 찾아와 편히 쉴 수 있도록 카페 운영을 통해 이들을 격려하는 한편 교제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윤용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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