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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증 운동 확산의 필요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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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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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복음주의협의회는 지난 12일 영락교회에서 월례조찬기도회를 갖고 장기기증운동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사진은 지난달 열린 조찬기도회 광경).

“장기기증은 숭고한 예수사랑 실천이기 때문에 기독교에서 범국민적으로 장가기증 운동을 확산시켜 나가야 합니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김명혁 목사)는 사순절 기간을 맞아 지난 12일 영락교회에서 ‘한국교회와 사랑의 장기기증운동’이란 주제로 월례조찬기도회와 발표회를 갖고 장기기증의 확산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정익, 이철신, 박종화 목사 등 200여명의 목회자와 평신도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발표회에서 참석자들은 한국교회 성장이 둔화된 것은 교회의 사명인 사랑이 부족했음을 고백하는 회개의 기도를 드린 뒤 장기기증운동을 범국민적으로 확산시키자고 입을 모았다.

발표자로 나선 박진탁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본부장은 “장기기증운동의 많은 부분을 한국교회가 이끌어오고 있는 만큼 교계에서 적극 나서 이 운동을 사회운동으로 발전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박상은 안양샘병원 의료원장은 “장기기증은 생명 사랑의 고귀한 운동”이라며 “생명윤리 틀 안에서 장기이식이 발전되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영한 박사(숭실대 기독교학대학원 초대원장)은 “하나님이 모든 생명의 창조자이신 만큼 그분의 뜻에 순응하는 의료기술이 필요하다”며 “생명공학기술 및 의료기술은 그 시행에 있어 성경적이고 신학적 가이드라인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상원 총신대 교수는 ‘기독교윤리적 관점에서 본 장기기증’을 주제로 “장기를 매매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국가를 비롯한 공공기관에서 장기 적출을 관리해 제공자에게 일정한 보상을 하고 피 이식자에게는 무료 제공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발표에 앞서 열린 기도회에서 전병금 목사(강남교회)는 “도덕적 각성과 사랑 운동을 위해 장기기증 운동을 벌여 한국교회의 진정한 힘을 보여 주자”고 말했다. 이어 열린 기도회에서 참석자들은 △한국교회의 영적 각성과 회개운동 △한국교회의 도덕적 각성과 사랑운동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위해 각각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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